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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후 비로소 나다운 인생이 시작되었다 - 익명의 스물다섯, 직장인 공감 에세이
김가빈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19년 3월
평점 :
품절
퇴사를 하던 그 때를 떠올려 다시 생각해 보게 했던 책인 거같다.
난 일에 대한 불만보다는 사람이 싫어 퇴사를 결심했었던 거 같다.
지금도 후회하지 않는 결정이긴 하지만 계속 다니고 있었다면 지금 어땠을까 하는 가끔 질문을 마음속으로 해본다.
참고 버틸 수 있다면 아직은 그 회사에 미련에 있는 게 아닐까 싶다.
정말 포기하고 싶고 도망가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난 가감히 퇴사하라고 말하고 싶다.
내 몸을 축내가며 내 몸을 혹사시켜 얻는 거라면 그게 과연 행복한 직장생활일까.....
한 친구도 몇년 전 퇴사를 결심하자마자 다른 회사에서 스카웃트 제의가 왔다.
그런 것을 보면 퇴사라는 것이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으니 정 견딜 수 없다면 그 자리에서 결정해도 괜찮다 생각한다.
물론 난 같은 회사에서 13년을 근무한 후 퇴사를 했다.
그래서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사업장이 바뀌면서 지역도 바뀌었었고, 부서도 많이 바뀌었다.
그래도 꾸준히 일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조금씩 나의 생활을 갉아먹었던 거 같다.
육아로 인해 뒤도 안 돌아보고 퇴사했지만 난 그냥 자신감이 있었던 거 같다.
내가 무언가를 하고 싶으면 다시 할 수 있을 거란...
그래서 난 퇴사를 결심했다면 주저하지 말고 자신감을 가졌으면 좋겠다.
요즘 나는 새로운 일을 하고 있는데 많은 것에서 만족 중이다.
아직은 많이 배우는 중이지만 말이다.
다른 사람들도 망설이지 말고 도전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