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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이 지나면 보이는 것들 - 33년간 재봉일을 하던 50세 아줌마의 해외시장 개척기
김분숙 지음 / 라온북 / 2019년 3월
평점 :
최근 새로운 일을 시작하게 되면서 딱 꽂혔던 책이였던 거 같다.
무언가를 시작하면서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했었고,
그 고민에 대해서 수없이 자신이 없었던 것도 사실이다.
이 책을 읽으며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던 거 같다.
나는 못할거야라는 말을 쏙 들어가게 했던 거 같다.
예전 직장 생활을 그만둔 가장 컸던 이유가 사람과의 관계에 대한 불만 때문이였다.
일이 하기 싫고, 재미가 없어도 할 수 있지만 사람과의 관계는 정말 어려웠던 거 같다.
그래서 내가 확신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을 만나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알고 있다.
그런 사람을 만나기 위해 많이 돌아서 왔던 거 같다.
이번 일을 시작하면서 남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임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내 실적을 위해서 뛰는 것이 얼마나 바보 같은 일인지 생각하게 만들었다.
요즘 새로운 것을 많이 배우며 자만하는 마음을 가졌던 게 사실이였다.
나는 많이 알아, 이런 식으로..
그런데 내가 아는 것은 작은 부분이였다는 것을 교육을 받으며 많이 깨달았던 거 같다.
이 책을 읽으며 그것에 대한 확신을 갖게 되었다.
나를 위한 것이 아닌 남을 위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줘야 고객이 마음을 연다는 것을...
내가 꽁꽁 싸맸던 몇년에 걸쳐진 딱딱한 알이 이번에 깨졌던 것처럼..
이 책을 읽은 많은 사람들이 두려움을 깨고 자신감 있게 도전했으면 좋겠다.
본인이 깨지 않으면 지금도 그 알은 딱딱해 질지도 모르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