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력 - 권기태 장편소설
권기태 지음 / 다산책방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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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력이라는 제목을 처음 보았을 때 과학책이라고 생각을 했었다.
읽으면서 우주인을 선발하는 과정이라서 나도 모르게 빠져들고 말았다.
우주인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참 많은 부분의 삶이 녹아져 있는 거 같다.


본인의 직업을 잠시 멈추고 해야 하는 선발 과정이 그들에게는 어떤 영향을 주었을까..
지레 포기를 했었어도, 끝까지 갔었어도 후회는 있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 삶이 늘 선택의 연속이므로 어떤 선택이든 본인이 짊어져야 하는 것이겠지만,
후회를 한다면 그래도 해보고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주인공처럼..


생활을 하면서 잘못을 하지 않고 올곧게 산다는 것이 얼마나 힘들까..
작은 실수든, 큰 실수든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하게 마련이란 생각이 든다.
그렇지만 그런 실수를 통해 사람이 커 갈 수 있는 게 아닐까..
우리는 그런 실수를 하면서 스스로를 성장시킬 수 있는 거 같다.


서로 경쟁하는 삶 속에 늘 살고 있어 나는 예전부터 그 경쟁에서 이기고 싶었었다.
하지만 요즘 교육과정에 대해 배울 기회가 있어 교육을 받으면서 이제는 세상이 바뀌었구나 싶었다.
요즘은 서로 도와주고 같이 배우는 그런 아이로 키워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책을 읽으며 꼭 우주인으로 선택되지 않는다고 해서 낙담할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긴 과정을 통해서 그들이 얻은 것은 우주인으로 선택이 아니였을 테니까..
나도, 내 아이도 그들과 같은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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