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쯤 네가 나를 그리워했으면 좋겠다
그림은 지음 / 놀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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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이지 못하는 편지, 나의 일기 속에는 나를 위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사람을 생각할 필요가 없는 공간이지 않을까 싶다.
그냥 나를 위한 위로, 나에게 주는 용기, 나의 자존감 키우기, 나의 자존심 지키기만 있어도 된다고 생각한다.


나는 아니려고 하지만 결국에는 남아있는 생각, 추억, 미련, 상처들...
시간이 흐르면 지워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또렷해지는 것들이 있다.
나중에는 웃으면서 말할 수 있다고 하는데 나는 여전히 그 감정에 젖어 꺼낼 수 없는 말들이 있다.
그런 것들은 그런대로 흘러가게 두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렇다고 없었던 일이 되는 것도 아니고, 내 머리 속에 지우개를 가진 것도 아니니...




 

나에게 주는 쉼이라는 말이 마음에 와 닿는다.
열심히 앞만 보며 오던 나에게 잠시 쉼표를 주는 일이 얼마나 힘든 일인가..
그런데 그 쉼표가 없으면 앞뒤를 볼 수 없는 상황이였을 것이기에
우리에게 쉼이라는 것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다시 시작하여 마침표를 찍기 전까지 아직도 끝나지 않은 문장을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사랑은 언제나 처음처럼, 첫사랑처럼 해야 한다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어떤 것이든 처음이 아니면 익숙함을 핑계 삼아, 감이라는 말로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사랑 뿐 아니라 일, 모든 상황에서 처음이라고 생각한다면 결과는 달라지지 않을까..
나도 겁 없이 뛰어들어 모든 상황을 헤쳐 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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