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게 자도 괜찮습니다 - 20년 경력 수면 전문의가 깨우친 인생 최고의 수면법
쓰보다 사토루 지음, 전지혜 옮김 / 길벗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나는 규칙적인 사람이라 같은 시간에 자고, 같은 시간에 일어나는 아침형 인간이였다.
그런데 그것이 깨진 것은 육아를 시작하면서였다.
그래도 이제 아이가 6살이 되면서 예전의 패턴으로 많이 돌아오긴 했는데
아침에 칼같이 못 일어나는 게 달라진 점이다.


나는 살면서 지금까지 불면증이였던 때는 거의 없었다.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누우면 5분 안에 잠에 드는 편이다.
그런데 요즘 바로 일어나기가 너무나 힘이 든다.
늘 아이는 먼저 일어나 있는데 내가 일어나지 않으니 아이가 침대에서 뒹구는 시간이 30분이 넘는다.
아이의 습관이 나쁘게 들고 있는 거 같아 미안해졌다.
그래서 당장 내일부터 바로 일어나기를 실천하기로 했다.


요즘 나는 내가 자던 12시 반 경 취침시간보다 일찍 잠들었을 때 더 피곤함을 느낀다.
그 이유는 일찍 잠들었을때는 2,3번은 깼다 잤다를 반복했다.
이게 수면의 질과 관련이 있었는데 나는 피곤하다며 더 일찍 자기를 반복했던 거 같다.
앞으로는 나의 패턴으로 지켜주기로 마음먹었다.


수면의 질의 가장 큰 방해는 솔직히 아이이긴 하다.
내가 한참 잠들었을 시간에 깨어 나를 깨우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나의 수면의 질을 위하여 아이를 무시하고 잘 수는 없으니 이건 어쩔 수 없는 일이긴 하다.
아이가 좀 더 잘 잘 수 있게 해주는 수 밖에..


낮잠을 많이 자는 스타일이 아니라 낮잠을 즐기지 않는 편이다.
그런데 정말 피곤함이 느껴지는 날에는 파워 낮잠을 즐겨보기로 마음먹었다.
많은 시간을 낮잠을 자면 더 피곤하다는 것을 알기에...


구지 5시간 수면을 할 생각은 없지만 바로 일어나기는 꼭 실천하고 싶다.
아침형 인간이라 아침시간에 무언가를 하는 게 가장 좋다는 것을 아는 나이기에
아이가 조금만 더 커준다면 새로운 나만의 시간을 만들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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