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오늘, 마카롱을 먹기로 했다 - love is life
다이애나 리카사리 지음, 딘다 퍼스피타사리 그림, 카일리 박 옮김 / FIKA(피카)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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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요소는 무엇일까?


나는 굉장히 긍정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면서 살아왔다.
그리고 지금의 나도 긍정적이고 현재 행복하다고 자부하고 있다.
그런데 다시 돌이켜 생각해 보니 나는 생각보다 불만이 많았던 사람인 거 같다.
나도 모르게 다른 사람 탓도 많이 했던 거 같다.
내가 잘못했다고 하면 나에게 쌓이는 부정적인 면을 너무도 싫어했던 거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늘 행복하다고 생각하고, 지금 행복한 거 같다.
이런 모순은 왜 생겨 난 걸까...


학창시절의 일기나 편지를 보면 나는 굉장히 감성적인 학생이였다.
그런데 대학교를 가면서 굉장히 감정에 솔직담백해졌던 거 같다.
그러면서 나에게 싫은 것, 어려운 것은 그냥 싹 지워버리는 선택을 했었던 거 같다.
그래서 행복하다라고 착각했었던 거였을지도....


그치만 요즘 나는 행복이라는 것을 어렵게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차가 마시고 싶을 때 같이 먹어줄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것으로 행복하고,
재밌는 TV 프로그램으로 실컷 웃을 수 있어 행복하고,
화내다가도 엉뚱한 딸의 말에 실소가 터질 수 있어 행복하다.
이렇게 사소한 것이 행복의 요소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의미의 책이 아니였을까 싶다.
물론 노력이 필요한 행복도 있겠지만 작은 행복은 늘 우리 옆에 있다고 말하고 싶은 거 같다.
작은 행복에도 웃을 수 있는 내가 되었으면 좋겠다.
작은 미소에도 행복할 수 있는 내가 되었으면 좋겠다.
너에게도 그런 웃음, 행복을 전파해줄 수 있는 나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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