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인문학 - 3천 년 역사에서 찾은 사마천의 인간학 수업
한정주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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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나는 한국사, 세계사를 싫어하는 아이였다.
나에게는 그저 암기를 해야 하는 과목 중에 하나였을 뿐이다.
그런데 이제 와서 보니 한국사, 세계사는 그 시대를 이해하고 사람관계를 이해하는 학문이라는 생각이 든다.
왜 학창시절에서부터 그런 것을 느끼지 못했을까...좀 아쉬워지기는 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사람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얻게 되었다.
사마천 사기에 대한 내용을 잘 모르는 나였지만 쉽게 다가설 수 있는 책이여서 감사했다.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깨닫게 해주는 무언가를 주는 책이였다.


사마천은 사기를 완성하기 위해서 궁형을 받는 것을 택하였다 했다.
과연 나는 그런 선택을 할 수 있었을까...
그 사람의 선택으로 인해 사기를 읽을 수 있게 되었으니 우리는 사마천에게 무한한 감사를 해야 할 거 같다.


선거를 할 때 후보들을 이 책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솔직히 어떠한 기준도 없이 뽑았던 적이 많았던 나였기에 그 기준을 주는 책이 될거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사는 인생에서, 인간관계에서 모두 적용될 수 있는 거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으며 사마천의 사기를 모두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나는 그 책의 반에 반도 이해를 못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우리 인생을 살면서 어떠한 정답을 찾을 수 있는 책이 되줄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3천 년을 같이 읽다보면 나도 3천 년을 경험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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