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고래를 만나면
제시카 란난 지음, 박소연 옮김 / 달리 / 2020년 6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제주도에 오면서
바다를 담은 책으로
어떤 걸 가져올까 하다가
고른 책이었어요.

한 부자가 물고기를 잡으러
바다에 나갔다가 그물에
걸린 큰 고래를 만나게 되요.

처음에는 배를 돌릴 시간이
되었다고 고래를 외면하지만
그물 속 고래와 눈이 마주친 아빠가
결국 바다로 뛰어 드네요..

그물에 걸려 매년 30만 마리의
고래가 목숨을 잃는다고 하니
생각보다 많은 숫자 더라구요.
그물 때문은 아니지만
얼마 전 한화아쿠아플래닛에서
또 한마리 폐사 했다는
벨루가 생각도 나구요.

아이가 평소에는 의식하지
못할 수도 있는 인권, 전쟁과 평화, 기아,
환경, 동물 보호 같은 가치들을
그림책이라는 큰 바다 안에서
거대한 고래처럼,
아름답고, 경이롭게-
만날 수 있기를,

그리고 외면하지 않고,
실천하는,
주인공의 아빠 같은 어른으로
자라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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