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는 단지 정치 제도의 문제가 아니라, 삶의 태도의 문제이다. 타인을 배려하고 존중하며, 약자와 공감하고 연대하며,
불의에 분노하고 부당한 권력에 저항하는 태도ㅡ 이러한 심성을 내면화한 민주주의자를 길러내지 못하는 한 제도로서의 민주주의는 언제라도 독재의 야만으로 추락할 수 있다. 이것이광장의 촛불이 내 마음속에서, 우리의 삶 속에서 다시 타올라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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