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피스트가 논술 학원의 인기 강사였다면 소크라테스는 거리의철학자였다. 그는 소피스트와 달리 돈을 받지 않고 말했으며, 논증의기술을 연마하기보다는 논리의 정합성을 찾아내는 데 집중했다. 자만심과 자아도취를 버리고 겸손하고 정직하게 살라고 했으며, 신의가호가 아니라 이성의 힘에 의지해 삶에 대한 책임을 다하라고 말했다. 남을 가르치려 들지 않았고 대중의 비위를 맞추지도 않았다. 다만 질문을 던져 사람들을 난처하게 만들었을 뿐이다. 대화가 진리를 찾는 최선의 방법이라며 글을 일절 쓰지 않았다. - P69

종교적 독단이나 차별을 정당화하는 고정관념 위에서 일부 계급만 주권을 나눠가지는 정치체계는 민주주의일지라도 장기 존속할 수 없다는 것을 아테네의 역사는 증명해 보였다. - P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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