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정상에 오르는 데만 급급했다면 다음번엔 최대한 속도를 늦추고 머물다 오는 게으른 산행을 해 보면어떨까? 풀잎에 앉은 이슬 한 방울 안에도 온 우주가 숨어있다는 진실을 어렴풋하게나마 엿볼 수만 있다면, 앞으로 내달리기만 하는 우리의 퍽퍽한 삶에도 또 다른 윤기가 흐르지 않을까 싶다. 잠시 속도를 줄이고 숨을 고르면서그동안 놓치고 살았던 소중한 것들을 되돌아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