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비우고 집착을 걷어 낸다면 쉰이 넘어도 얼마든지 즐겁게 걸을 수 있겠다는.그래서 나는 지금도 시시때때로 걷는다. 다만 가다가 쉬기도 하고, 어느 때는 한 곳에 멈춰 하루를 보내기도 한다. 두 발에 족쇄가 될 짐은 저만치 내려놓은채 가볍게 걷다 보면 삶의 온갖 문제들로 무거웠던 마음도 조금은 가벼워진다. 그래, 그거면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