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와의 만남은 문자를 통해서 우선 판단하고 생각하는 창백한 관념성을 반성하는 계기였다.
교도소는 사회에서처럼 만나서 좋은 이야기 나누고 악수하고 헤어지는 그런 일면적인 관계를 맺는 공간이 아니다.
함께 지내는동안 모든 재소자는 서로의 모든 것을 파악한다.
쇠귀는 함께 사는좁은 공간에서 재소자들을 접하며 과거 자신의 인간 이해 방식을 반성한다. 더불어 우리 사회의 가장 밑바닥을 사는 사람들이 인식하는 사회의 모습은 전혀 다르다는 사실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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