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암병동 특파원입니다
황승택 지음 / 민음사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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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분들이 담아 갔으면 하는 것은
지금 자신이 어디에 서 있고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
잠시나마 돌아보는 여유입니다.

저는 비록 백혈병이라는 비싼 수업료를내고 반강제적으로 제 삶을 복습했지만 독자 여러분은 책을덮고 나서 자연스럽게 인생 좌표를 점검해보고 자신만의 다짐을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

저에게도 아직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실제로 원고를 마무리하는 교정 작업을 병실에서 하고 있습니다. 2차 이식 직후 열심히 몸 관리를 했지만 덜 회복된 면역력 때문인지 덜컥 폐렴에 걸렸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갑자기 몸이 안 좋아질 수 있더라도 공포에 짓눌리지 않고 의연하게 일상의 스트레스와 맞서겠습니다.
좋은 몸 상태를 만들고 체력을 길러 반드시 회사에 복직할 겁니다. 책 속의 글빚을 핑계 삼아 새롭게 설정한 좌표와 속도로 제 앞에 놓인삶을 뚜벅뚜벅 걸어가겠습니다.
여러분의 응원과 격려는 언제나 감사히 받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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