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 문학으로 세상을 마주하다 -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는 청소년 소설 읽기
김태리 외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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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이 우리 삶에 주는 의미는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미처 깨닫지 못했던 삶의 지혜와 진리들을 찾아가는 것에 있다. 그래서 읽는다는 것은 삶을 성장시키는 고귀한 행위이다. 그러나 우리 청소년들이 이 즐거움을 누리지 못하는 것은 책보다 더 재미있는 게임이 있어서도 아니고, 학교 공부가 너무 힘들어서도 아니다. 문학이 주는 희열을 경험하지 못해서이다. 그 희열을 알게 되면 어떤 틈에도 손에 책을 들게 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십대, 문학으로 세상을 마주하다>는 의미가 있다. 청소년들의 삶에 실제적 경험을 줄 수 있는 좋은 책들을 선정하여 그 내용을 살펴보고 문학이 주는 메시지들을 곱씹어 볼 수 있도록 구성해놓았기 때문이다.

특별히 이 책은 미시적 관점에서 문학을 주목한다. 우리 문학, 그리고 청소년 소설에 한정지어 32편의 작품을 삶핀다. 2권씩 짝지어 살펴보는 책들을 통해 표현방식이 다른 같은 주제의 책들을 볼 수 있다. 또한 그 책들을 관통하는 생각거리들을 자유논제 토론과 선택논제 토론, 논술거리로 나누어 정리해주었다. 청소년들과 문학에 대해 공부하고 나누는 선생님들이, 혹은 독서토론 동아리를 운영하는 청소년들이 읽고 활용하기 좋은 문학 활용서라 할 수 있다.

책을 읽으며 누리는 즐거움은 한적한 곳에 혼자 읽을 때 누릴 수 있는 즐거움과 다른 사람들과 책에 대해 토론하며 나누는 즐거움이 다르다. 어떤 것이 옳고 그름이 아니라 다양한 즐거움을 누리는 것이 중요하다. 청소년 문학으로 책 읽는 즐거움을 누리고 싶다면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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