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의 점심시간 - 우리가 가장 열심이었던 날들
김선정 지음 / 문학동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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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를 보고 아이는 "엄마 오늘부터 배프 베프 그림이랑 비해" 하는데 그림작가정보가 없어서 그래 같은 작가님이 그렸을 수도 있겠다 했는데
김성라 작가님의 일러스트가 맞았다

내가 겪어 본 일이지만 자세히 기억나지 않는 일이라서 또 별 일 없이 6년의 시간을 보낸 공간이라 아이의 초등1학년의 생활이 낯선 공간에 적응만 하면 너무 자연스러운 시간을 보낼거라 생각했다.

아이가 그 공간에서의 시간이 힘들고 애쓰고 있음을 생각하지 못했는데 지금 1학년의 1년이라는 시간을 보내고 있는 아이가 옆에 있어서 그런지 이 책을 읽는데 아이한테 힘듦을 알아주지 못함에 미안해서 안쓰러워서 스스로 잘해주고 있어 기특한 마음에 눈물이 났다

식판 하나 자기자리에 옮기는 것 조차 발바닥에 힘 딱 주고 버티고 애쓰고 있었음을 알고 나니 하교하는 아이를 꼭 안아주고 싶었다

김선정 선생님이 교사로 학교라는 공간에서 겪은 초1 저학년부터 고학년 아이까지의 생활모습, 감정들을 볼 수 있어서 우리아이들의 모습이 어떨까 그려보기도 하며 웃으며 안타까워하며 읽었다

매 순간 저런 노력이 어린이의 학교생활을 채우고 있다는 것을. 내가 내 자리에서 애쓰듯이 아이들은 아이들 자리에서 온몸으로 애쓰고 있다는 것을 -p4

사소하고 아름다운 것들을 글자에 꾹꾹 눌러 담는다 -p9

돋보이는 캐릭터 없이 모두가 조금 시시하게 지내도록 하자 나는 오랜 시간을 돌아 그렇게 선택하였다 -p22

너는 본래 그런 사람이 아니며 충분히 달라질 수 있고 더 좋은 방식으로 다른이들과 어울릴 수 있다고 끝까지 믿어주는 어른이 있을 때 아이들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p60

지금 내 옆의 서툰 사람에게 관대해지자, 그렇게 결심한다 -p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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