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드레하숙에 살고 있는 호랑이 루호루호는 삼촌 구봉, 친구 희설, 달수와 함께 산다산에서 들은 이상한 소리 때문에 잠을 뒤척이던 루호는 산책나갔다가 이사하고 있는 아이를 만난다그 아이는 지아이고 호랑이 사냥꾼 강태의 딸이다조상의 원수 호랑이대를 이어 호랑이를 잡으러 다니는 강태와사냥으로 그 수가 점점 줄고 더 이상 안전하게 살 곳이 없어진 호랑이호랑이는 사람의 모습으로 사람이 사는 곳에서 살고 있다《그들은 스스로 선택했어. 용기를 내서 어떻게 살지 결정한 거야. 우리 자신을 만드는 건 바로 그런 선택들이야. 오랜 시간을 살아온 나도, 호랑이이자 사람인 너도 그렇지. 우리는 언제든 우리의 길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어. 그걸 잊지 마.》《우리는 무엇이든 선택할 수 있댔어. 그 선택이 자기 자신을 만든다고 했어. 넌 무얼 하고 싶은 건데?》《우리가 서로를 믿지 않았기 때문이야. 호랑이는 다른 그 누구보다 서로를 꺼려. 자기 영역을 빼앗길까 봐 다른 호랑이가 다가오는 걸 가장 싫어하지. 그래서 하나하나가 죽어 가면서도 서로 도와주는 건 생각도 하지 않았어 그저 의심하고 경계했지》자신의 존재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있던 루호가 자기의 선택을 믿고 스스로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이 마음 아프고 긴장되어 손에서 놓지 못하고 단숨에 읽었다가제본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글을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