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Rabbit Listened (Hardcover) - 『가만히 들어주었어』원서
Cori Doerrfeld / Dial Books for Young Readers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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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미지출처: 알라딘(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942458)

 

화가 나면 어떻게 그 순간 감정을 해소할까요?

저는 잠을 자기도 하고, 창을 열고 한숨을 푹 쉬기도 하고, 일부러 청소를 하면서 택배 운송장이나 카드 영수증을 박박 찢기도 합니다. 정말 감당이 안 되면 화를 내기도 합니다만..

우리 소피는 화가 나면 집 밖을 달려갑니다. 자연 속으로 들어가서 그 순간의 감정을 추스르고 자기를 돌아보게 되죠. 그 후 돌아온 집에서 다시 소피의 일상이 계속 흘러갑니다.

이 책은 감정 조절과 관련해서 독서치료 분야에서 추천하는 동화책이기도 합니다. 책을 읽으면서 소피의 마음에 공감하면서, 소피가 바라보며 위안을 얻는 자연도 함께 느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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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주변에 힘들어 하는 사람이 있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이런 저런 위로가 필요한 사람이라 생각해서 억지로 말을 하게 한다던가, 화를 내라고 부추기다던가, 당장 풀으라고, 복수해버리라고 말한 적은 있나요?

저는 억지로 말을 시켰던 적은 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그 사람의 마음을 들어주는 일이 아닐까 해요.

표지에서 보다시피, 타일러와 토끼가 꼬~옥 안아주고 있잖아요.

우리에게 가장 큰 위로는 그저 옆에서 가만히 들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게 하는 예쁜 그림책입니다.

 

The rabbit listened. - P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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