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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고등어 ㅣ 선우명수필선 42
오덕렬 지음 / 선우미디어 / 2019년 10월
평점 :
34번의 감동을 주는
어머니의 품과 같은 따뜻하고, 포근한 수필들이 담겨 있습니다.
작품에 우리의 탯말이라 할 수 있는 사투리를 살려 썻고,
일일이 다 그 뜻을 풀어 놨습니다.
또한 신변잡기, 서자문학으로 전락해 버린 수필을
문학으로 우뚝서게 만들기 위한
오덕렬 수필가의 노력이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수필의 문학성 제고를 위한 작가의 치열함이 보이는 작품집 입니다.
오덕렬 수필가도 책머릿말에서 말하고 있듯이,
대표작 중의 하나인 <간고등어>에서는 수필문학의 진화 현상을 볼 수 있고,
이번 수필집 <간고등어>에 실린 34편의 수필들은 비창작적 일반문학의 에세이(몽테뉴의 에세이)와 창작 · 창작적 에세이(찰스램의 에세이)가 함께 있습니다.
또한 오덕렬 수필가가 항상 강조했듯이
이번 수필집에서는 폐기 되어야 할 이론아닌 이론인 "붓 가는 대로"를
극복한 문학으로서의 수필이 어떤 것인가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모두를 <간고등어>를 통해 34번의 감동을 느껴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