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우스와 코제트의 핑크빛 기류와 정치적으로 혼란스러운 사회적 분위기가 대조된다. 또한 둘의 관계를 눈치챈 장발장의 마음에서도 동요가 일어나는데 증오라는 강렬한 감정을 드러내고있다. 테나르디에의 가족들은 지속적으로 등장하면서 감초역할을 톡톡히 하는데 에포닌의 선택에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모든 상황이 무언가 결단을 내리지 않을 수 없는 상태인데 5부에서 어떻게 해소할지 궁금하다.

pigritia(게으름)은 무시무시한 말이다.
이 말에서 pegre, 즉 ‘도둑질‘이라는 사회와 pegrenne, 즉 ‘굶주림‘이라는 지옥이 태어난다.
이렇게 게으름은 어머니다.
이 어머니에게 도둑질이라는 아들과 굶주림이라는 딸이 있다.
우리는 지금 어디에 와 있는가? Argot(곁말)에. - P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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