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런해 보이는 사람들도 자신은 게으르다며 자책하곤 한다. 그런데 얼마나 부지런해야 만족할 수 있을까. 사람의 욕구에는 천장이 없는 것처럼 부지런함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게으름은 삶의 어떤 영역을 잘 해내기 위해 필요하다고 한다. 또한 타인을 게으르다고 탓하는 대신 호기심을 가지고 이해하려고 하는 것이 더 큰 연민을 베푸는 것이라고 한다. 우리를 무리하게 하는 이 말의 틀에서 조금은 자유할 수 있으면 좋겠다.

타인을 서둘러 게으르다고 치부하는 대신, 호기심을 갖는 게 훨씬 더 효과적이다. 모든 사람에게는 그렇게 행동하는 이유가 있다. 타인의 무기력이 몹시 자기 패배적이고 의미 없어 보여도, 삶의 맥락 속에서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 그러니 무조건 비판하기보다 다음 질문을 통해 상대가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자. - P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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