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너선 하커는 변호사 피터 호킨스 씨의 일을 대신하러 드라큘라 백작의 성으로 갔다. 그런데 사실상 감금에 가까운 생활을 하게 되고 거절할 수 없는 압력에 그의 제안을 수락했다. 드라큘라성에 살면서 금기를 깨고 백작의 실체를 목격하게 됐다. 탈출 후 충격은 오랜시간 지속됐고 일기의 기록과 충격적인 기억만 남았다.

약혼녀 미나의 친구 루시가 의문사를 했다. 그래서 의사는 남겨진 기록을 통해 실마리를 찾아간다. 서신을 주고받았던 미나의 도움을 받으며 루시의 행적과 조너선의 경험에 대해 관심을 갖게된다.

이름을 모르는 사람은 없지만 책을 읽은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아서 읽고 싶었다. 책 속의 드라큘라는 힘도 세지만 똑똑하고 음식도 잘하는 것 같다. 궁금 투성이 인데 1권에서는 실체가 뚜렷하게 보이지 않는다. 음산한 히어로같은 면에 흥미가 생겼고 주인공은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궁금하다. 마늘꽃이 등장한 장면을 보면서 한식을 먹이면 직빵일텐데라는 생각도 들었다. 2권 읽으러 출발!

경정맥 부위 바로 위에 두 개의 구멍이, 크지는 않으나 또렷하게 나 있었다. 분명히 병 때문에 생긴 것은 아니었는데, 가장자리가 마치 이빨로 씹어 놓은 것처럼 하얗게 문드러져 있었다. 일순 이 상처인지 뭔지를 통해 피가 빠져 나갔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내 그 생각을 떨쳐 버렸다. 그런 일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 P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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