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참 좋아서 기대가 됐다. 사회 곳곳에서 극단적인 논쟁이 오가는 부분에 대한 실마리를 잡기를 바랬다. 그런데 기대 이하였다. 주제에 집중하지 못한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저자의 화려한 이력에 비해 뻔한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고, 밀도가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다. 전작에 비해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 정의중독에 관한 부분보다 뇌과학 전반에 대한 짧은 글을 읽은 것 같다.

정의 중독에 빠지지 않는 비결은 앞서 설명했던 메타인지다. 항상 스스로 객관적으로 보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다. 메타인지 능력이 없는 사람은 타인에게 공감하거나 타인의 입장에서 사안을 바라보는 것이 불가능하다. 동시에 자신이 현재 어떠한 상황에 있는지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 - P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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