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박사의 꿈이 가장 좋았다. 발길을 붙잡는 시, 멈칫하게 되는 시들이 좋다. 도종환 시인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있으랴>도 생각났는데, 나비의 움직임에 관한 의태어들이 들어가 있어서 눈앞에서 살랑이는 것 같다. 똑바로 날아가는 나비는 생각만해도 노잼이다. 춤추는 나비가 사랑스럽다. 그림도 귀여워서 따라그려보고만 싶다. 문학동네 동시집을 훑어봐야겠다.

변두리의 존재를 우리 눈 앞으로 데려오는 것, 이 또한 시인의 책무일 것이다. - P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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