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애나는 선교사 가정에서 자랐다. 그녀의 부모는 다른 자녀를 일찍 떠나보냈기 때문에 아이가 오래 살기를 바랐다. 그래서 살아남은 형제자매의 이름을 따 폴리애나라는 이름을 지었다. 엄마를 일찍 여의고 아빠와 조금 더 긴 시간을 보냈다. 형편이 어려워 선교사 지원품으로 필요한 물품을 조달받았기 때문에 자원이 늘 부족했다. 받고 싶은 인형 대신 목발을 받아 슬펐지만 이걸 사용하지 않을 수 있으니 얼마나 기쁜 일이냐며 ‘기뻐하기 놀이‘를 시작했다.

폴리애나가 11살 때 아빠가 돌아가셨다. 그래서 이모인 해링턴부인의 집에서 살게 되었다. 이모는 결혼을 하지 않고 혼자 살고 있었다. 좋은 사람이 되고자하는 의무감에 아이를 떠맡았지만 기쁨으로 양육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모의 찡그림과 무표정에도 폴리애나는 웃는 낯으로 대한다. 뿐만 아니라 집안일을 하는 낸시와 동네 사람들에게도 해피바이러스를 전파한다.

몽고메리의 <빨간머리 앤>과 같은 수다스러움이 느껴진다. 한 순간도 입을 다물기 어려운 10대 초반의 에너지와 긍정적인 기운이 넘쳐난다. 낯선 동네에서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먼저 다가가 말을 걸고 손을 내미는 아이의 행동이 마을을 변화시켰다. 자신에게 위기가 다가와 도무지 기뻐할 방법을 찾지 못할 때 마을 사람들은 그녀가 했던 방법대로 위로를 전해주었다. 선한 영향력을 주고 받는 모습에 흐뭇해진다. ‘폴리애나 효과‘가 궁금한 사람들은 읽어봤으면 좋겠다. 추천!!!

아빠는 하느님이 우리한테 기뻐하고 즐거워하라는 말을 일부러 팔백 번이나 하신 이유는 우리가 많이 기뻐하고 즐거워하길 바라셨기 때문이라고 했어요. 그래서 더 많이 기뻐하지 못한 게 부끄러워졌대요. 그 뒤로는 힘들 때마다 그 구절들이 크게 위로가 됐대요. - P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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