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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불교
윤창화 지음 / 민족사 / 2022년 11월
평점 :
'선불교'라는 강렬한 이미지에 끌렸다.
표지가 담백하고 '선'을 잘 표현한다고 생각했다.
책을 펼쳤을 때, 한두 쪽씩 꾸준히 읽으려고 했지만
빠져들었다.
선불교의 역사와 문화, 생활과 철학 등을 한눈에 볼 수 있었고
내가 그 현장에 함께 있는 듯했다.
당송시대의 선불교를 말하고 있지만,
비단 그때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지금 한국불교의 현실을 함께 전하고 있고
한국불교에서 스님이나, 불교에서 말하는 경전의 내용,
예불이나 염불 등의 불교의식이 왜 그러한지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다.
선 수행자가 죽으면
공동체에서는 어떻게 그가 남긴 물건들을 어떻게 하고
장례는 어떻게 치르는지에 대해서는
새롭게 알게 된 측면이 있어 신선했다.
신기하기도 했다.
읽으면서 계속
'나라면 어떠했을까?'
'지금 내 삶은 어떠한가?'
이러한 물음을 계속 지니면서 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