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체 고양이 라니! 단비어린이 문학
강정연 지음, 모로 그림 / 단비어린이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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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이 책에 주인공을 통해서 어린이의 시각으로 '다정함'에 대해 말하며 우리 아이들이 그리고 우리가 주변을 좀 더 다정한 시각으로 보기를 바라며 이 책을 저술한 듯하다.

책의 초반부에는 크리스마스 소원과 선물에 대한 설렘과 선물 선택에 대한 고민을 이야기하며

책의 중반부에는 추운 겨울 주인공의 고양이 사랑에 대한 실천과 제목의 액체 고양이가 등장하며 흥미진진한 내용들이 담겨있다.

책의 후반부에는 고양이 라니와의 특별한 시간을 보내는 장면들이 그려지고 환상의 세계에서 다시 현실로 돌아가며 한층 성숙해진 아이의 모습을 담고 있다.

아이와 이 책을 읽으며 선물과 소원의 설렘을 이야기하고 우리의 작은 관심이 주변에 있는 작은 동물들에게 추운 겨울을 나는데 힘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하고 실천할 수 있는 몇 가지를 기록해 보고 다정함에 대해서도 나눠보았다.

나는 강정연 작가가 글을 쓰고 모모 작가가 그림을 그린 ‘액체 고양이 라니!’가 요즘 초등학생 아이들이 좋아하는 액체 괴물이라는 장난감과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고양이라는 소재로 아이들의 마음을 공감해 주고 좋아하는 두 가지를 다 이뤄주는 환상적이고 유쾌하며 사랑이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첫째, 주인공이 소원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느껴지는 고민에 대해서 아이들이 생일이나 크리스마스 등 선택에 대한 즐거운 고민에 대한 부분이 있기 때문이고,

둘째, 주인공의 좋아는 두 가지를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어 내어 선물 받게 되는 부분이 흥미롭게 진행되기 때문이며,

셋째, 한때뿐인 즐거움이 아닌 지속적인 관심으로 고양이와 관계도 지속한다는 암시로 마무리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강정연 작가가 글을 쓰고 모모 작가가 그림을 그린 이 책은 아이들의 마음을 공감해 주고 주인공이 고양이를 대하는 마음을 통해서 따뜻한 다정함을 전하는 책이다.


기억에 남는 한마디

“너랑 같이 밥도 먹고, 산택도 하고, 낮잠도 자서 너무 좋았어,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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