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서 내리고 싶은 날
박후기 글.사진 / 문학세계사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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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장 넘기기도 전에 기어이 책장을 덮었다. 단번에 읽어낼 수 있는 책이 아니다. 행간에 고요히 스며들고 싶은 책, 깊은 사진 속에 잠기고 싶은 책이다. 막막한 영혼들의 겨울밤을 위로해 줄 책이다. 하지만 조심해야겠다. 이 책이 아름다움은 달콤한 위로와 치명적 위태로움의 공존에 기인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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