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먹한 엄마와 거친 남미로 떠났다 - 데면데면한 딸과 엄마의 3개월 남미 여행
조헌주 외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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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먹한 엄마와 거친 남미로 떠났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여행' 그리고 '엄마' ,

좋아하는 소재가 함께 담겨 있는 책이어서 기대가 되었습니다





나역시 엄마와 가까운 곳은 자주 다녀도 단둘이 멀리 떠나본 여행이 드물었는데

그 이유가 '내가 직장이 생기면, 내가 돈 많이 벌면, ~하면 그때, 살다보면 언젠가 같이 가겠지' 하는 안일한 마음이 있어서였습니다. 그런데 우연찮은 기회로 해마다 엄마와 한달씩 해외여행을 하면서 집에서, 한국에서 알았던 엄마와는 또다른 모습들을 보게되고 엄마뿐 아니라 나도 몰랐던 나의 새로운 면모를 보게되어 엄마와 나의 관계의 다양성을 알게 되는 기회가 많았기에 프롤로그부터 공감 가득이었습니다

목차입니다

남미는 가본 적이 없었는데 목차와 귀여운 사진들을 보니 여행을 가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했습니다


아래는 여행을 가고 싶게 만드는 이쁜 사진들이 책 곳곳에 담겨 있는데 그중 여행을 떠날때 설렘을 주는 사진이어서 마음에 들었던 사진입니다




브라질공항에서 미숫'가루' 덕분에 의심받은 에피소드를 시작으로 두모녀의 본격적인 남미여행이 시작됩니다.


재밌었던 에피소드가 담긴 내용들입니다

p108- 두려운 24시간 장거리 버스

나도 엄마와 여행을 갔을때 마음에 안들지만 일정에서 소화해야하는 코스가 있거나 계획과 달라졌을 때 두렵고 불안했는데 그런 불안함이 무색해질만큼 즐겁고 황홀했던 순간들을 겪어봐서 이 에피소드가 공감되었습니다.


p132- 제발 그것만은 돌려주세요

여행을 가면 낯선 곳이어서 두려움과 긴장이 있는데 그중에도 도난이나 사기같은 범죄에 대한 걱정이 가장 컸기에 그 비슷한 내용인 커피를 빼앗기는 내용을 읽으면서 속상했습니다. 여행에서 속상한 일이 생기면 빨리 털어버리고 다음 여행에 영향을 주지 않토록 노력하는 것도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는 방법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p142-151

우유니 소금 사막은 나도 가보고 싶은 곳인데 그곳에서 엄마와 찍은 멋진 사진을 보니 부럽고 나도 꼭 엄마와 가봐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습니다.

p210-211 타지에서 맞이하는 엄마의 생일

엄마와 함께였기에 가능했던 에피소드로 해외여행시 동반인의 생일같이 기념일이 있다면 더 뜻깊은 여행이 되는거 같아 엄마의 생일에 함께 여행을 가도록하는 계획해봐야겠습니다.



각 에피소드의 마지막에는 위와 같이 대화체 내용으로

'엄마와 딸의 시시콜콜 남미 뒷이야기' 가 있었는데 이부분들이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여행을 하며 느끼는 감정들과 서로를 알아가는 모습이 담겨 있어서 읽으면서 공감되고 다녀온 여행이 큰 추억이 되고 언제든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통주제가 많이 생겼는데 내가 겪었던 일들과 생각이 이책에 나온 내용들과 비슷한것이 많아 공감이 많이 되었습니다


어서 코로나가 종식되어 나도 엄마와 남미를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엄마와 함께하는 시간은 유한하고 엄마도 나도 건강이 한해한해 달라진다는걸 나이먹을 수록 실감하고 있어서 갈수있을때 일부러 시간을 내서라도 가까운 곳이라도 함께 가며 많은 추억을 만들고 기록해야겠다는 생각이 든 책이었습니다.

이 책은 누구에게 추천하나요?


*엄마와의 여행을 '효도여행'내지는 '내가 모시고 다녀야 해'라는 생각으로 걱정하시는 분들

*다음에~,시간날때~' 라는 마음으로 엄마와의 여행을 미루고 있는 분들




엄마는 자식의 생각보다 씩씩하시고 호기심도 많고 낯선 환경에 잘 적응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을거라 확신하며 위와 같은 걱정을 덜어낼 수 있게 해주는 책이기에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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