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밥 먹여준다면 - 생애 첫 책을 위한 33가지 현장 이야기
이훈희 지음 / 가연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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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우리는 다양하고 수많은 책을 접합니다. 특정한 목적으로 인해 선택하거나 취향에 맞기 때문에, 베스트셀러이기 때문에,누군가가 추천하니까 등 책을 선택하는 방법과 이유는 다양합니다.

이 책을 처음 만났을 때 위와 같이 여러 종류의 책들을 선택해 읽으면서 정작 내가 순수하게 "책" 그자체에 대해 쓴 책을 읽거나 "책"에 대해 생각해 본적이 있었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책"에 대해 내가 궁금하게 생각하고 알고 싶었던 부분들 -"책"자체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쓰여지는 것에 대해서, 책이 어떻게 만들어 지는지, 어떤 사람이 책을 만들 수 있는지, 나도 책을 쓸 수 있는지 등-을 볼 수 있을거 같아 선택한 책 <책이 밥 먹여준다면>입니다.

이 책은 첫 책을 준비하거나 1인 출판사를 준비하는 사람들, 미래의 출판인과 작가를 꿈꾸는 이에게 맞춰져 있으며

총4챕터로

챕터1<책>에선 북트렌드

챕터2<책 쓰기>에선 글쓰기 훈련을 기반으로 콘텐츠, 투고방법 등

챕터3<출판하기>에선 말그대로 출판에 대해 게약과정과 출판 유형등

챕터4<출판하는 사람들>에선 출판사 창업과 북 마케팅

의 내용이 담겨있습니다.



저는 출판인과 책을 준비하는 사람이 아니고 평소 글쓰기에 대해 관심이 있고 책을 구매하는 소비자이자 독자이기 때문에 주로 챕터1과 챕터2가 많이 공감되고 도움이 되었는데 그부분중 마음에 들었던 내용들입니다.

챕터1 <책> 에는 책을 쓰는데 망설이는 이들을 위해 현실적이고 와닿는 응원의 말들과 책의 트렌드에 대해 쓰여있어 읽으면서 많이 공감이 되었습니다.

'좋은책'이란 대목에서 출판계에서의 좋은 책은 많이 팔리거나 오래 살아남느 책이지만 저자가 말한 책의 사명이 '목적에 대한 충족'이라는 점에서 어떤 책들은 많이 팔리는 것을 목표로 하지 않고 특정 독자에게 말을 걸거나 영감을 선사하는 데 그 목적을 두기에 이러한 책이 저같은 독자에겐 좋은책이라 생각됩니다.

이 책 역시 (많이 팔리길 응원합니다^^) 특정 독자에게 말을 걸고 영감을 선사하는 목적이 있다고 생각되어 특정 독자인 저에게는 반가운 책이고 좋은 책이라 생각됩니다.

"이게 좋은 책이야!"라는 정답은 없지만 굳이 좋은 책을 선택할 팁을 얻자면 저자는 세월을 견뎌 오래 살아남는 책은 분명 좋은 책이라고 하니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 망설여질 때 이점을 생각해보면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반대로 나쁜책은

-독자의 예상과 다른 과대포장 된 책,함량 미달의 정보가 담긴 책

-제대로 모르고 쓰는 책

-전반부는 그럴듯한 전개로 이어지다 중간부터 형편없는 함량으로 이어지는 아수라백작같은 책

이 있으니 이점을 참고하여 이런 책은 독자라면 피하거나 작가가 되고 싶다면 이런 점들은 지양해야 하겠습니다.

이상한 책은 사실 이상한 책에 대해 쓴게 아니라 시장의 반응에 따른 책 혹은 책에 대한 시장의 반응에 대해 쓰여 있습니다. 책이 지식시장에 나오면 일정한 문화적 법칙의 규율의 적용을 받고 대중이 어떤 콘텐츠를 원하는지 그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화두를 던지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책의 트렌드에 대해

출판인으로서는 대중문화와 사회의식의 변화지점을 정확히 포착하는 능력 즉, 통찰력을 지니는 것에 대해 언급하며

베스트셀러에 대해

"베스트셀러는 뛰어난 문학성이나 정보의 함량,문장력이나 놀라운 체험 이런 것과는 관련이 없다. 책은 상품이라는 인식에서 출발해야 한다. 책 역시 소비문화의 정점에 있다. 책은 문화상품이라는 특성을 가진다. 대중의 소비양상 또한 문화로 접근해야 한다."

며 많이 팔리는 책에 대한 분석으로 구성원의 결핍과 사회의 욕망이 다루어진 책들, 사람과 사회의 변화가 책의 시류에 영향이 있다라는 내용을 반복적으로 언급해주어서 출판인이 되고자 하는 사람과 작가가 되고자 하는 이들이 "책"의 트렌드와 어떻게 접근해야하는지,어떠한 방향성을 잡아야 하는지에 대해 도움을 줍니다.

또한 "책과 예술이 자신의 취향을 드러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문화적 패션으로 정착되었다는 것을 의미, 그래서 책은 단순히 읽고 싶은 것에서 가지고 싶은 것으로 진화한다." 는 글귀가 와닿았는데, 나도 일단 책의 제목이나 겉표지, 하드커버인지 비닐인지 어떤 촉감인지, 표지의 색상과 종이의 재질, 용지에 배열된 활자의 구성이나 여백정도(가독성의 용이성때문),책의 크기와 무게(휴대의 용이성때문)등의 외관을 책을 선택하기 전에 많이 살펴보고 그것이 끌려야 선택하기 때문에 책의 내용을 읽기 전에는 이러한 책의 외관도 하나의 자기 표현이자 취향이고 트렌드를 가장 빠르고 눈에 띄게 보여지는 역할을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챕터2 <책 쓰기>

이 챕터의 핵심은 우선써라! 일단 써! 글을 써!

글을 써야 책을 투고하고 출판을 할 수 있겠죠 전반적인 내용은 출판을 하고 싶다면 책을 쓰고 싶다면 글을 써야한다는 것과 글을 쓸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참고문헌을 인덱스를 이용해 정리해두는 것, 목차의 중요성이 반복적으로 나와 글을 쓸때 체계적으로 쓸것을 알려주는 등의 팁이 담겨있습니다.

책을 쓰고자 할때 고려할 7가지

1당신이 원하는 책인가,독자들이 원하는 책인가 - 경험과 사유의 깊이, 나에게는 특별하나 다른이에겐 지루한 이야기일 수도 있다.

2책은 글을 모은 것이 아니다 - 이책을 비롯해 "책을 쓰는 책"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내용으로 글과 책이 다르다는 것

3운전면허시험지의 효능감은 있는가 - 책을 구매할 독자는 누구이며, 책의 효능은 무엇인가에 대해 간단하게 답할 줄 알아야 한다. 즉 책을 쓸때 타겟과 목표가 정확해야 한다는 것

4좋은 문장가도 어쩌지 못하는 사유의 게으름 - 작가의 영혼이 나이와 상관없이 날카롭게 벼려져 있어야 하는 이유는 문학의 사명과도 같다 문학의 사명은 굳은살을 파 드러내 통증을 느끼게 하고 각성시키는 작업이다. 트렌드를 읽을 줄 아는 또는 사회의식의 변화지점을 포착할 줄 아는 것

5탄탄한 문장력과 호흡은 필요조건

6제목(가제)과 목차만으로도 호기심을 부르는가- 5과 같은 결의 내용, 나도 독자로서 책을 선택할 때 가장 많이 차지하는 부분이 목차입니다. 주로 목차를 살펴보고 흥미를 끄는 소제목들이나 잘 다듬어진 문구에 반해 책을 선택하기 때문에 책의 목차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했습니다

7서점에 이미 차고 넘치는 이야기는 아닌가

이외에 출판에 대해 저작권,출판권설정 표준계약서,인쇄용지의 구분등 도움이 되는 글이 담겨있습니다.

책을 쓰고 싶은 사람에게는 책을 써야 한다면 어떤책이 좋은 책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출판사를 준비하는 사람에게는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현실적이고 유용한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저자가 말한 대로 "좋은 작가, 진정성 있는 출판인이 되고 싶은 이들에게 자주 곱씹을 수 있는 이야기"여서 옆에 두고두고 보고 싶은 책을 만났음에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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