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우회로가 지름길이다. 삶이 우리를 우회로로 데려가고, 그 우회로가 뜻밖의 선물과 예상하지 못한 만남을 안겨 준다. 그 길이야말로 제대로 가고 있는 것‘일 수 있다. 헤매는 것 같아 보여도 목적지에 도달해서 보면 그 길이 지름길이자 .유일한 길이다. 우리가 할 일은 찾고, 찾아서, 나아가는 것뿐이다.
기초를 혼자 배우려 하는 걸까. 창피당하고 싶지 않기 때일 것이다.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다. 모르고 못하고 실니고 헤매는 게 당연하다. 그것을 부끄러워할 필요는 없다.내가 얼마나 못하는지, 얼마나 모르는지를 아는 것도 중요하 다. 그래야 어떻게 얼마나 공부해야 할지가 보이기 때문이다.단번에 변하긴 어렵겠지만 이런 깨달음의 과정을 즐기는 방향으로 천천히 생각을 전환해보면 어떨까. 막상 해보면 별것 아닐 수 있다.허이
한편 내가 스스로 잘한다고 생각하는 일과 타인이 잘한다.평가하는 일이 서로 다를 수 있다. 나는 교육론과 신체로,공했다. 음독(音素)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소리 내어읽고 싶은 일본어(出T荒在日本語)』를 썼고, NHK교육방송 「일본어로 놀자(TFhTT活)」라는 프로그램을종합 지도하기도 했다. 그렇다 보니 나를 일본어 전문가로 생 각한 사람들이 자꾸 취재와 강연을 요청해왔다.
김 연수 작가의 시절일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