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은 어디에 - 요즘 애들의 내집 마련 프로젝트
스테이시 지음 / 지식노마드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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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다 무심코 쳐다본 부동산 유리벽엔 무수히 많은 흰 종이들이 붙어있다.

전세 00억, 월세 500/50, 매매 및 임대 등..

매매가는 둘째치고라도 전세값만 해도 억은 우수운 단위가 되어버린 요즘이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서울에서 내 집을 갖는다는 건 다음 생에나 있을 법한 일이라고

농담섞인 말을 하기도 한다. 집값을 보면 농담이지만은 아닌 말들이다.

그렇다면 서울에서 내 집에 사는 사람들은 모두 부자인 것일까?

저자는 우리와 다를바 없는 환경속에서 살고 있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인데도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아파트에서 거주하고 있다고 한다. 어떻게 가능했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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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라고 하면 사람마다 제각각 다른 이미지를 떠올릴 것이다.

이사를 자주 경험했던 사람은 뚜렷하게 떠오르는 이미지가 없을 수도 있고 말이다.

저자는 집을 사랑하는 대상에 빗대어 표현했는데,

정말 적절한 비유라는 생각이 들었다. 설레임-권태기-안정감 등의 단계가 우리가 사랑에 빠졌을 때

상대방에게 느끼는 감정과 유사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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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집을 구매할 만한 여유자금이 없었기에

주로 국민임대, 장기전세, 행복주택 등 다양한 임대주택제도를 활용했다고 한다.

전반적으로 저자가 직접 경험한 이야기들을 에세이 느낌으로 서술하고 있어서

보다 더 저자의 심정이 잘 느껴졌다.

특히, SH 도시주택공사 담당자의 실수로 인해서 저자의 당첨이 누락된 사건이 있었는데,

이 부분을 읽을 때는 내가 다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그래도 다행히 저자의 똑소리나는 대처덕에 어느정도 원만한 마무리가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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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히 어려운 것이 임대주택제도 라고 생각하는데,

어려운 이유중 하나가 어느시점에 어느 곳을 지원해야 할지가 막막하기 때문이다.

무조건 역세권이나 교통이 편한 곳으로 신청하면 입주신청자가 몰려 당첨확률이 낮아지고

그렇다고 불편함을 감수할 위치로 신청하기엔 꽤 오래살게 되지 않을까 싶으니 말이다.

이러한 부분들에 대해서도 저자의 경험으로 바탕으로 서술이 되어있어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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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다양한 임대주택에 당첨이 되었었기 때문에

당첨-이사-당첨-이사 와 같이 마치 도돌이표가 붙은 악보처럼 계속 이사를 반복했다고 한다.

가장 마지막으로는 서초구의 아파트 행복주택에 당첨이 되어 거주중이라고 하는데,

열심히 공부하고 실천에 옮긴만큼 당첨운도 저자의 손을 들어준 것이 아닌가 싶다.

내 집 마련은 당장 힘들지만 깔끔하고 넓직한 나의 주거공간을 가지고 싶다 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책을 한번쯤 읽어보시길 바란다. 마지막 페이지를 넘길 때엔 어렵게만 느껴졌던

임대주택제도가 조금은 더 쉬운 단어로 변해있을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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