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방스 여행』 책은 이재형 작가님의 신작으로 또다시 프랑스의 예술 속으로 걸어 들어가고 싶어 읽게 된 책입니다. 이재형 작가님을 알게 된 계기는 『나는 왜 파리를 사랑하는가』라는 책 때문인데요. 그 책을 읽는 내내 예술적 여운과 파리에서 느꼈던 감정들을 떠올릴 수 있어 이번 작가님의 신작도 제 마음을 울릴 수 있다는 생각에 읽게 되었습니다.
* 책의 저자 소개 *
남프랑스의 한 도시에서 16년 동안 산 이재형 작가님이 저술하셨어요. 이재형 작가님은 한국외국어대학교 프랑스어과 박사 과정을 수료하고 강원대, 한국외대, 상명 여자대학교 강사를 하셨다고 합니다. 지금은 프랑스에 머물며 프랑스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의 저서로는 <나는 왜 파리를 사랑하는가> 책이 있습니다.
『프로방스 여행』 책은 프로방스의 아름다운 자연과 그곳에서 살아 숨 쉬는 예술가들에 관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습니다. 워낙 예술가들의 삶과 예술 작품들에 관심이 많다 보니 여행을 가면 유명한 미술관이나 박물관은 항상 방문하곤 하는데 이 책에는 아를에서 시작해 종착지인 아비뇽까지 예술가들이 남긴 삶의 자취가 잘 담겨 있어 읽는 내내 프로방스에서 여행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마을들이 있는데 '2023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로 선정된 아를이 정말 가보고 싶을 정도로 마음에 남았어요. 워낙 고흐 작품을 좋아하고 고흐의 전기에 대해 관심이 많다 보니 아를에서의 고흐 모습을 상상하며 책을 읽었습니다. 아를에서 담긴 이야기는 고흐 생애 이야기와 집시들의 고향 생트 마리 드 라메르에 관한 이야기가 작가의 생각과 함께 담겨 있어 읽는 내내 담백하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중간중간 그 지역의 유명한 음식 관련된 재밌는 이야기까지 담겨 있습니다.
『프로방스 여행』 책은 건축물, 자연, 음악, 영화 등 다양한 예술적 장르에 대해 작가가 이야기하고 있는데 니스에서의 작가의 이야기가 두 번째로 기억에 남았습니다. 워낙 니스 하면 여유롭게 즐기는 휴양지 느낌이 강렬했는데 작가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잔잔하면서도 낭만적이라니 나중에 꼭! 방문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카페테라스에 앉아 지중해를 바라보며 생각에 잠길 수 있다는 생각만 해도 마음이 붕 뜨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프랑스 남부의 프로방스 지역에 대해 소소하고 담백하게 작가의 이야기를 써 내려가서 그런지 읽을 때도 편안했고, 꼭 여행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술적 감성 충만한 프로방스의 아를, 마르세유, 생트로페, 니스, 에즈, 그라스 등의 아름다움을 책으로나마 읽을 수 있었습니다.
프로방스의 예술가들이 남긴 자취를 책으로 먼저 접해보시고 싶으신 분들은 『프로방스 여행』 책을 통해 여행해 보시는 건 어떨까 싶어요. 프랑스 프로방스 여행 전 읽으시면 더욱더- 낭만적으로 여행을 하실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 이 서평은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