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SBS 클립보드
방송 인터뷰를 하다 보면 제일 많이 받는 질문 3가지
1, 어느 대학교에서 강의하시나요?
--- 강사경력은 꽤 돼지만, 교수인적은 없다.
겸임이라도 시켜준다고 해서 5년을 지방까지 다녔지만, 토사구팽당했다. ㅋㅋ
2, 어디에 정기 컬럼을 쓰시나요?
-- 간혹 쓰고, 몇 년 전 시사잡지에 고정 컬럼이 있었지만 그만둔지 오래다.
3, 무슨 책을 내셨죠?
-- 시집 한권 내고, 지금 준비 중이지만, 언제 낼지, 누가 과연 내줄지 모르겠다.
이 3가지가 충족이 안되서인지,
연초에 들어왔던 모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심사위원 자리도,
촬영을 앞둔 문화프로그램의 MC도
갑자기 취소되었다.
얼떨결에 붙은 문화평론가 (딱히 붙일 단어가 없어서...)
상당히 부담스럽긴 하지만,
많이 듣고, 많이 반성하는 계기가 된다는 것이
살아가는데 도움이되기도 한다.
또, 살아온 세월만큼
비슷한 고통이나 결정을 내릴 시기에
나보다 덜 겪기를 원하는 마음에
끊임없이 자존심을 접고 다른 평론가의 땜빵도 하고,
공부도 한다.
언제까지 지속될지는 모르겠지만,
위의 3가지 조건없이도 계속 찾아주는 언론들이 고맙다.
조금이나마 약자를 대변할 수 있는 미디어를 내주어서 말이다.
이혁준의 음악, 문화 얘기 http://blog.naver.com/gogoto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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