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야, 차라리 <가라>



<동방신기>의 해체가 너무 가슴이 아파,

다시는 초특급 한류 아이돌 그룹의 해체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으려 했다.

지난 1월19일부터 시작 된 갑작스런 <카라>의 해체설은,

멋진 그 들을 볼 수 없던 생각에 다시 가슴이 덜컥 내려 앉았다.

많은 대중들에게 위로와 기쁨이 되는 이들인데,

또 하나의 기쁨을 잃어버릴까 두려웠다.

그래도, 막연한 기다림과 믿음으로

하나의 해프닝으로 끝나길 간절히 기도했다.



<한승연>,<니콜><강지영>이 어

<전속계약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접수했다.

다른 아이돌 그룹처럼,

대중을 배신하고 파국으로 치닫는 느낌이다.

모두 어느 쪽이든 사람의 욕심에서 비롯된 것인데,

아직도 양측 팽팽하게 조금도 자신의 욕심을 굽히지 않고 있다.

<5명의 카라>를 보고 싶어하는 대중은 안중에도 없는 듯하다.

대중은 자신의 피 같은 돈을 내고,

그들의 부와 명예를 축적시켜주었는데,

하극상도 유분수지 대중의 간절한 바람이나 볼권리조차

철저히 묵살되는 느낌이다.

화가 난다.

홈쇼핑에서 가짜 명품을 속아 산 기분이다.

누가 진실인지는 모른다.

월<14만원>을 받았다고 팬덤을 자극시키지만,

상업적 논리로 충분히 가능성 있는 일이다.

제작자는 가수들의 전반적인 경비를 미리 투자한다.

그리고, 그 투자금을 회수하고

순수이익으로 가수들과 나누는 것이 통상적인데,

만약 투자금이 거대했다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는 일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분배금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과연 이 돈이 계약대로

충실하게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졌는가가

가장 큰 문제일 것이다.



부모들까지 합세한 이 꼴불견은

더 이상 참을 수 없을 지경이다.

오만의 끝을 보여주고

대중에겐 치유할 수 없는 실망과 상처로 남는다.

 

사람들은 남의 불행에 절대 관대하지 않는다.

일본 가요계의 <카라>에 대한 걱정은

왠지 <한국 가요계>를 비아냥거리는 느낌이다.

<왜 일본 활동만 했다 하면 해체하지?

한국 너희들 원래 하수잖아? 문제 있어>라는 근간을 쉽게 읽을 수 있다.

국가적인 이미지 실추로 창피하다.

이젠, 지쳐서,

정말 더 이상 <카라>가 다시 합칠 것이라는 <희망고문>을 당하고 싶지 않아,

오직 빨리 끝내버렸으면 하는 마음이 든다.

더 이상, 질질 끌지 말고

<카라>가 해체하든,

다시 합치든 빨리 결정이 났으면 한다.

모두에게 상처만 주는 일은 더 이상 없어야겠다.

그래야, 대중은 <카라>를 대신할 아이돌 그룹을 찾아 키워내고,

가수의 주인으로 기쁨과 위로를 받을 수 있을 거이다.



2의 <카라>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첫 번째, 소속사는 티끌 없는 수익구조의 개방으로,

가수들과 공감대를 형성하여,

고생도, 기쁨도 함께하는 가족 같은 인식을 심어주고,

다시는 돈 문제로 대중을 배반하는 일은 없어야 겠다.

 

두 번째, 가수는 신인이라 해도,

계약 당시, 꼼꼼하게 체크하고,

일단 도장을 찍으면,

아무리 억울해도 계약서의 내용을 충실히 이행하며,

계약기간까지는 대중에 대한 책임감과 의무감을 가져야 할 것이다.

 

세 번째, 팬덤 문화는 가수와 소속사의 주인이란 생각으로,

무조건적인 가수 편을 들어 해체를 부추기지 말고,

소속사와 가수를 중재하는 주인 역할로,

대중의 볼 권리를 지켜내야 할 것이다.

그래야, 제 2의 <카라>를 막을 수 있는 것이다.



어차피, 갈 <카라>라면 빨리 보내 버리자.

<카라>를 대신할 새로운 가수를 대중이 키우자

그러면서도, 아직도 가슴 한 구석에는 ,

<카라>의 결합 소식에 미련이 남아있는 건,

비단 필자뿐만이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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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심 2011-02-21 12: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정말 지지부진, 일본만 무섭고, 한국은 안 무섭나봐..정말 심하게 실망해서 이젠 보고 싶지 않네요 관심도 없고

음향 2011-02-21 1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그래도 보고 싶어요 카라는.. 빨리 정신 차렸으면 좋겠어ㅛ

음향 2011-02-21 16: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그래도 보고 싶어요 카라는.. 빨리 정신 차렸으면 좋겠어ㅛ

루핑 2011-02-21 19: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저도 카라를 좋아하지만, 지금의 행태는 오만해 보이고, 교만해 보이며 속물같이 보이더라구요 새로운 카라를 대중이 만들자는 의견에 찬성합니다

실땅 2011-02-22 17: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 번 카라 사태는 동방신기에 이어 두번째니 더더욱 용서가 안되는 것 같아요 이제 듣고 보는 것만도 짜증, 제발 빨리 정리하고 다섯명이서 나오길 바랍니다.

조이 2011-04-11 19: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진짜 카라는 어쩔셈인겨... 그 들만의 팬덤이 아닌 아무튼 중립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방식이 너무 좋네요

sad 2016-01-06 16: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자만하더니 카라 쫑 날 줄 알았어요

2016-02-27 15: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이혁준 선생 말대로 결국 갔자나

엔탑 2016-09-25 11: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난 카라가 보소시픈에

맥스 2016-10-04 14: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카라는 가는 것이 마땅한 것

가희 2018-02-02 23: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말장안이 재미엤네요 카라 가라

평창 2018-05-23 17: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카라 그래도 괜찮았는데 구하라만 남은듯

바운드 2019-08-16 18: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진짜 인기 한 순간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