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쇄 살인범의 검거로
다시 주목 받는 화성 연쇄 살인 사건...
당연히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이 회자되고 있지만.
그 전에 영화의 모티브가 되었던
<김광림> 작가의 <날 보러와요>도
다시 눈여겨 볼 만 하다.
상업적 재미 보다는
정의가 고개를 들지 못하고
악이 선을 이기는 세상에서
다음 세상을 기약하는 위로만으로는
살아가는 이 세상이 너무나 고단함을
직설적으로 잘 표현해 준 작품이다
연극의 희곡이라는 점에서
친절하게 인물의 감정도 가르쳐 주는 지문 덕분에
훨씬 더 이해가 빠른 작품이기도 하다.
화성 연쇄 살인범 검거의 실패는
오직 자신의 진리만을 주장하고
선입관과 편견으로 바라 보는
쓸데없는 자존심이 그 원인임을 말해 주고 있는 작품.
그 걸 비웃듯이
온갖 범죄와 부조리를 저지르는 악인들은
<날 보러와요>라며
틀림없는 자신의 가치관만을 주장하는 우리 모두를
조롱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연극을 보지 않아도
희곡만으로도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다시 묻는다.
<넌 정말 네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고 확신하니?
틀릴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니?>
이 질문에
<그래, 내가 틀릴 수도 있어>라고
진정 말할 수 있는 이들은
과연 몇이나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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