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리뷰] 정신과는 후기를 남기지 않는다

정신과는 후기를 남기지 않는다 - 여덟 해 동안 만난 일곱 의사와의 좌충우돌 현재진행형 우울증 치료기
전지현 지음, 순두부 그림 / 팩토리나인 / 2018년 12월

아이에게 화내지 않기 위해 감정을 두텁고 평평하게 유지하면 내가 아플 수 밖에 없구나. 가끔 화내고, 우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

"감정을 계속 평평하고 두툼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했어요. 그렇게 집착하다 보니까 어느 순간부터 제가 어떤 기분이고 어떤 상태인지 모르겠더라구요. 어느 날 컨디션이 안 좋으면 나 왜 이러지? 무슨 일 있었나? 엊그제 그거 때문에 화가 난 건가? 이러고 있 었어요."
"아이고, 나도 그러다 망했는데, 억지로 애쓰다 말이죠. 책이 참. 다 맞는 애긴데, 아무리 해도 나는 안 되고, 애들 은 막 순식간에 제 멋대로 커버리고, 그러면 막 좌절스럽 고, 그쵸?"

철학 입문 책

우리의 삶을 단단하게 해주는 철학.

입문용으로 읽기 좋은 책.

총 8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소피의 세계 (합본)- 소설로 읽는 철학
요슈타인 가아더 지음, 장영은 옮김 / 현암사 / 2015년 12월
27,000원 → 24,300원(10%할인) / 마일리지 1,3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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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매혹된 사상들- 인류를 사로잡은 32가지 이즘, 개정증보판
안광복 지음 / 사계절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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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을 권하다- 삶을 사랑하는 기술
줄스 에반스 지음, 서영조 옮김 / 더퀘스트 / 2012년 7월
15,000원 → 13,500원(10%할인) / 마일리지 7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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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필로소퍼 2018 창간호- Vol 1 : 너무 많은 접속의 시대
뉴필로소퍼 편집부 엮음 / 바다출판사 / 2018년 1월
15,000원 → 14,250원(5%할인) / 마일리지 150원(1%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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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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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욕망하는 사상은 무엇인가요?

우리가 매혹된 사상들 - 인류를 사로잡은 32가지 이즘, 개정증보판
안광복 지음 / 사계절 / 2018년 11월

아는 척을 할 수 있다는 이유로 지식의 단편을 주워듣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렇게 들어도 금방 잊어버릴 뿐더러 재미도 없기 때문이다. 이름조차 딱딱한 '사상'과 '이즘'이라면 더 그러하다. 그러나 저자가 안광복 선생님이시다. 그래서 믿고 읽었다. 역시 내 예감은 맞았다.

이 책은 정치, 철학 예술, 국가, 경제, 사회의 5개 분야에 해당하는 32가지 사상을 설명한다. 이 사상의 물줄기는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 이 사상이 우리의 삶에 어떻게 작용하고 있는지 맥을 짚어준다. 마치 여행을 하기 전에 먼저 그 지역의 지도를 살펴보는 것 같다. <우리가 매혹된 사상>은 역사가 그려놓은 욕망의 지도이다. 그 속에서 내가 바라는 나의 모습이 어떤 모습인지 따라가볼 수 있다. 나에게 가장 와닿은 사상은 니힐리즘과 실존주의이다.

자유는 무엇일까?

나는 나는 새 ㅣ 반달 그림책
조우 글.그림 / 반달(킨더랜드) / 2016년 11월

두 날개를 가진 새는 하늘을 자유롭게 날 수 있는만큼 자유로운 동물로 여겨집니다. 그러나 누군가의 손에 의해 새장에 갇힌다면? 아예 태어날 때 부터 새장 속에 갇힌 채로 태어난다면? 그래도 여전히 자유로운 동물일까요?

새장 속에 갇힌 채로 태어난 새는 이 곳이 아닌 다른 곳을 갈망합니다. 새장을 벗어나 더 넓은 곳으로 날아가고 싶어합니다.

˝당신은 자유요, 선택하시오, 다시 말하면 창조하시오.˝

실존주의는 휴머니즘이다
장 폴 사르트르 지음, 방곤 옮김 / 문예출판사 / 2013년 2월

"당신은 자유요, 선택하시오, 다시 말하면 창조하시오." /30

실존주의 철학자 사르트르가 나에게 던져준 만트라. 우리 앞에 펼쳐진 무한한 가능성에 감탄하고 또 겸손해지는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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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우리의 몸은 세상에 내던져졌다. 우리는 정의될 수 없다. 우리의 결론을 설명할 수 없다. 처음에는 그가 아무 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우리 앞에는 무구한 미래가 펼쳐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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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우리는 그 자유 안에서 자신을 실현하는 한도 내에서만 존재한다. 우리는 자신의 삶에 뛰어들어 자신의 모습을 그려내며, 자기가 그려내는 모습 외에난 아무 것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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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

나는 나 자신과 모든 사람에 대해 책임이 있으며, 내가 선택하는 어떤 인간의 개념을 창조한다. 스스로를 결정하는 자기 일 뿐만 아니라 자아와 동시에 전 인류를 선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