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펜하우어의 세상을 보는 지혜 - 당신은 지혜로운 만큼 행복해진다
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엮음, 노희직 옮김 / 더스토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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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에 지친 당신에게 꼭 필요한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300개의 인생 잠언이라고 했다. 철학자들의 스승격인 사상가 쇼펜하우어가 성경의 잠언서 처럼 쉽고 짧은 글로 엮은 '세상을 보는 지혜' 속 금언들은 간결하고, 강렬하다. 지혜로운 만큼 행복해진다는말이 어떤 뜻일까?쇼펜하우어는 비록 19세기의 철학자지만 그의 사상은 현대사회에 꼭 필요한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조언을 해주고 있다. 상당히 직관적이고 냉소적인 그의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고있는데, 최근 쇼펜하우어 열풍이 부는건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가 어린시절에 여행한 경험과 다양한 학문적 배경으로 그의 철학을 읽다보면, 뭔가 싹 정리되는것 같다. 인생의 잠언 300개가 담겨져있는데 고전 철학 사상이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곳에 지혜를 선사한다.


천천히 서두르라 (Festina lente), 
생각은 신중하게, 행동은 신속하게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말이다. 또한 지인의 결점에 익숙해져라. 오래갈 관계라면 반드시 그래야 한다.

사랑해도 거리를 두고 미워도 곁을 주어라. 친구도 적도 영원하지 않다.

시작보다 끝맺음을 잘하라. 처음엔 박수 받기 쉽지만 끝에는 경멸 받기 쉬우니깐.

주옥같은 말이다. 말이 간결하면서 딱 떨어지는 느낌이 너무 좋다.

무뚝뚝하게 행동하지 말라고 했다. 누구도 완벽하지 않기에 타인의 조언이 필요할때가 있다. 아무도 다가갈수 없게 무뚝뚝 하면 안된다. 아무도 감히 바깥으로 이끌어내지 못하기 때문에 파멸로 추락한다. 내면 깊숙한 곳의 거울에. 오류를 정정해 줘서 고맙다고 생각되는 친구가 보인다고 했다.

결국 사람과 같이 생활해야하는 것이므로 나만 잘한다고 되는것이 아니다.

잠언은 구약성서의 시서와 지혜서에 속하는 지혜문학의 대표적인 것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천년 넘게 기록된 선집들을 모아 만든 모음집이라고 한다. 삶의 다양한 가치들과 무엇이 옳은 행동이고 삶의 방식인지에 대한 가르침을 기록하고 있으며 규칙에 따라 사는 삶은 보상을 가져오고, 규칙을 벗어나는 삶은 재앙을 가져온다는것이다. 이러한 그의 가르침을 한장 한장 읽어가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세상을 살다보면 내가 생각하던 것들이 정답이 아닐수도 있다. 많은 가치관들이 빠르게 변해가는 세월속에서 틀린답으로 나오는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것을 깨우치는 통찰력이 필요하기에 이 책에 실린 교훈들이 감성적이지도 도덕적이지도 않기에 추천하고 싶다. 세상의 본질을 정확히 꿰뚫어 보고 통찰력의 지혜를 얻어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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