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을 열자
계절의 문을
싱그러운 젊음이
넘쳐 흐른다
끝없이 흐르는
시간마저 멈추리
반짝이는 빛 오늘이라는 날
지금 이 순간이 아름답다
............
아득한 하늘을 우러러
남쪽 바람을 기다리는
잊지 못할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초여름의 이날을
끝없이 흐르는
시간마저 멈추리
빛나는 생명 지금이야말로
그대는 아름답다
............
문을 열자
계절의 문을
고동치는 이 가슴
기쁘게 넘치는
끝없이 흐르는
시간마저 멈추리
반짝이는 빛 오늘이라는 날
지금 이 순간이 아름답다
녹음을 흔들며
지나가는 남쪽 바람
잊지 못할 두 번 다시 오지 않을
초여름의 이날
끝없이 흐르는
시간마저 멈추리
빛나는 생명 지금이야말로
그대는 아름답다.-478~48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