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어릴적 골목에서 하루종일 놀던 생각이 나게한 책이다
해가 지도록 놀다가 ˝누구야~밥먹어라˝ 하는 소리에 집으로 들어가던 기억
그때는 차가 지금처럼 많지도 않았고
아파트가 아닌 골목골목 집들이 붙어있는 동네였다
고무줄놀이 땅따먹기 다방구 술래잡기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등등 무궁무진했다
지금 아이들은 책에서나 볼수 있는 풍경들..
우리집 아이들은 다행히 운이 좋아 아파트에 작은 공원이 붙어있다
자전거도 타고 공놀이도 할 수 있고
그네 미끄럼틀 구름사다리도 있는 놀이터도 4개있다
책속 주인공인 대한이는 낡은 놀이터가 폐쇄된후 위험한 곳에서 놀다가 불까지 난 일을 경험했다
작가는 대한이의 입장에서 글을 썼고
나는 부모의 입장에서 글을 읽게 되었다
읽는 내내 조마조마하소 대한이에게 마구 잔소리를 하고싶었다
이 글을 읽은 아들은 어떤 마음이였을까?
각자 책을 읽고 대한이의 행동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다행히 대한이처럼 학원 안다니는 놀기대장 아들도 대한이의 행동이 위험하다고 생각했단다
개인적으로 나는 아이들이 ‘학원,학원,학원 ‘하지않고 안전한 곳에서 창의력을 맘껏 키우며 놀게될 세상이 되면 좋겠다
놀이터를 돌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