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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페미니즘을
초등성평등연구회 지음 / 마티 / 2018년 5월
평점 :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그걸 실천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문제가 생겼을 땐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본령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걸 힘 빼고 일러준다. 냉소하지도 않고 회피하지도 않고 문제의 핵심을 통과해 나간다는 것 멋지다.
으레 역사 드라마 같은 것에서 아이들의 행동에서 힌트를 얻어 전쟁을 승리로 이끄는 장면이 클리셰처럼 제공된다. 또 교육자들이(교사들이) 교육 방법에 대해 말할 때 더 어린 아이에게 소위 '먹히는' 방법이 바로 위의 학년에서도 먹힌다고 이야기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런 걸 왜 강조하는 건지 알 것 같았다. 단순화 하면 무엇이 문제인지 보인다. 문제의 본질에서 벗어나지 말기 위해서는 더 간단하고 더 간명해져야 한다. 너무 머리를 복잡하게 쓰면 오히려 문제의 외곽에 서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페미니즘은 여성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모두를 위한 것이라는 명제에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포기하고 싶어질 때마다 떠올리게 될 것 같다. 많은 위안과 힘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