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의 이유를 찾기 위해서는 회사에 대한 부정성이 아니라 나 자신에 대한 긍정성에서 시작해야 한다. “

퇴사하고 싶다고 노래를 불러놓고 지금까지 뭘 했지? 쉬고 싶은 기간만큼 돈만 조금 모아두자는 정도로 퇴사를 가볍게 생각했던 나를 당황하게 했던 책. 브런치 시리즈, 퇴사의 추억을 재미있게 읽어 단행본도 샀는데 체계적인(?) 퇴사 준비 시스템을 보고 당시 좀 반성했다. 금전적 대비는 기본, 본격 퇴사 준비를 위한 퇴사 갈망 직장인용 자기계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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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평범한 행복이고 평범한 괴로움인데 우리의 표정만큼은 참 어마어마하다.“

평범한 날이 길어지면 나날을 일구는 내가 아무 것도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그럴 때에는 평범한 것이 사소한 것은 아니라는 확신이 필요해 일기나 에세이 같은 걸 찾아 읽게 된다. 하루하루를 ‘그냥 보내는‘ 열심을 이해하고 싶은 날, 출퇴근 길 버스나 지하철을 기다리면서 조금씩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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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을 것 같다.’라고 느낄 수 있는, 구심력을 갖춘 이념이 존재해야 한다.”

취향을 제안하기 위한 기획과 디자인의 중요성. 관점 형성을 위한 축적의 노력, 그리고 그 관점을 ‘제안’이란 형태로 구체화하는 과정을 엿볼 수 있었다. 더불어 일을 대하는 태도와 사명감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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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나보다 더 나아지기 위해서는 ‘지금의 나‘라고 단정 짓던 그 수준을 스스로의 힘으로 뛰어넘어야 한다.˝

자유라는 말의 첫인상은 비교적 낭만적이다. 하지만 자유가 어떤 ‘상태‘가 아닌 추구해야 할 ‘가치‘라면?

저자가 말하는 자유란 ˝마음이 시키는 일을 몸이 자연스럽게 실천˝하는 상태. 이 책은 그 자유로운 삶을 향해 노력하는 나날의 기록이다.

지나보내기에는 너무 다정하거나 애틋한, 또는 힘들고 피곤한 하루들을 맺고 자기만의 다음 라운드를 향해 방향을 일구는 성실한 생활기. 틈틈이 따라 읽으며 평범한 감정들이 소용돌이치는 나의 나날이 조금 더 소중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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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인간 - 제155회 아쿠타가와상 수상작
무라타 사야카 지음, 김석희 옮김 / 살림 / 2016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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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 ‘쓸 만한’ 도구다. 안도와 불안, 양쪽을 내장에 품고 “아니, 돈을 벌고 싶으니까 오히려 기뻐요!”하고 스가와라 씨의 말투로 재잘거리면서 미소를 지었다.”

편의점은 주인공의 삶에 쓸모를 주었던 유일한 세상이었다. 주인공이 살아온 세상, 즉 그녀의 가족과 친구 그녀 생의 기회들이 하지 못한 일이었다. 주인공의 주변 인물들이 ‘정상’, ‘평범’이라고 말한 것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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