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평범한 행복이고 평범한 괴로움인데 우리의 표정만큼은 참 어마어마하다.“평범한 날이 길어지면 나날을 일구는 내가 아무 것도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곤 한다. 그럴 때에는 평범한 것이 사소한 것은 아니라는 확신이 필요해 일기나 에세이 같은 걸 찾아 읽게 된다. 하루하루를 ‘그냥 보내는‘ 열심을 이해하고 싶은 날, 출퇴근 길 버스나 지하철을 기다리면서 조금씩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