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호감으로 오해받고 있습니다 이야기 도감 3
소피 코리건 지음, 김아림 옮김 / 웅진주니어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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퀴즈탐험 신비의 세계 세대에겐 매후 획기적인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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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미 - 누군가를 만날 줄 몰랐던 여름, 베를린
이동미 지음 / 모비딕북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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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을 일과 사람으로 찾던 땅에

사랑이란 새로운 매력에 씌여
베를린댁이 된 중년의 싱글 외도기
아직 결혼을 한 것도 아니고 삶의 방향을
결정한 것도 아니고 단지 사랑을 만나
빠져든 한달로 인해 살아가보는 시간
그 사랑의 이야기나 여정 자체가 매력적인건 아닌데
그 지나치는 장면장면 사진의 서사가
누구나 겪을 법한 일이어서
다만 그 시간이 다를 뿐
누군 20대, 30대 였을 수 있어도
기대도 바람도 없이 찾아간 40대에
불어온 훈풍을 누가 막을 수 있었을까?
다만 COVID19에 생이별을 했을 커플에
맘이 안쓰러워 얼마나 애간장을 태웠을까
에필로그 보며 웃어버렸다
베를린 인덱스는 남겨뒀다가 두번째 볼 때
책을 앞뒤로 오가며 읽어야지 싶은
옆에 저자가 앉아 재잘거리며 들려주는 것 같은
이야기 톤과 또 그런 시간을 들이며 살았던
내 경험이 겹쳐 너무 재미있게 샘내며 읽었다
이 나이에 타인의 연애담에 흥미를 갖을 수 있다라니
내 자신이 신기해지는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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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만이 하는 것 The Ride of a Lifetime - CEO 밥 아이거가 직접 쓴 디즈니 제국의 비밀
로버트 아이거 지음, 안진환 옮김 / 쌤앤파커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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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관주의 용기

명확한 초점

결단력 호기심

공정성

사려 깊음 진정성

완벽주의

고결함

리더의 자질(태도)
 디즈니만이 하는 것 / 밥 아이거, 디즈니 제국의 CEO


나의 어린 날부터
내 아이들의 지금까지
그 미디어 산업의 최전선에 서 있던
트윈 픽스가 저 때문에 뭉개진 사실에 놀라고
픽사와 마블, 루카스 인수과정은
진중하고 배려깊다
찍어 올린 컷 외에 전체적인 구성이
실제 상황 진전에 대한 회상이며
선택과 조율, 판단에 대한 치열한 묘사
미디어 학도였고 졸업전까지 배웠던 미래를
현재 살아가고 있고
그 뒤의 치열한 전개를 수업듣는 기분으로
읽으며 현재의 상황을 이해했다


미디어 산업이 주먹구구였던 시절 

많은 이들의 인권이 쉽게 농락당하고 그럼에도 그 일을 사랑하며 버텨냈던 시절에 시작한 한 젊은이의 시작은

현재 디즈니의 수장으로 굵직한 합병을 이뤄놓고 그의 바라던 은퇴마저 미뤄놓은 채로 30여년 넘게 전진 중

괴짜에 외통수라고 일컬어지던 스티브 잡스와도 다시 연을 이어낼 만큼의 자상함을 가진 미디어 그룹의 리더로서

두려움과 자기 안위에만 머물지 않고 가족과 팀과 또 새로이 만들어질 파트너십의 생태계까지 조율하고 이끌어 간

진짜 리더십은 이런게 아닐까?

항상 실패한 그래서 다른데서 위안을 얻고 방탕함을 대중이 수긍해야 했던 리더가 아니라

조직이 그를 더 원하고 그 스스로도 조직을 위해 기꺼이 은퇴를 미룰 만큼의 성취를 위해 양보할 뿐 아니라

가족의 동의와 더불어 가족의 곁에 있기 위해 노력했던 우리가 보고 싶던 리더십의 회고를 만날 수 있어

정말 행복했고 그의 고백으로 인해 따뜻했다

멘티로서 그의 스승들에게 향후 그의 직위가 높아지고서도 존경을 표하고 거침없는 조언을 받아들인 그의 자세

멘토로서 어느덧 성장한 멘티들과의 힘겨루기나 전문직 수장으로도 뒤쳐지지 않아온 그의 부단한 노력은 

그가 굳건히 그 자릴 지킬 수 있는 바탕이 되었음이 당연할 것이다

앞으로의 미디어를 읽어갈 이들이라면 반드시 짚어봐야 할 교본같은 책이다

지극히 개인적인 술회를 가감없이 다뤘지만 그 순간 본인의 감정과 결정, 처신 그리고 그 뒤에 하지 않았어도 되지만

그 자신의 의지와 선택으로 취했던 그의 행동과 그에 대한 감정의 술회가 잘 담겨있어

이건 꼭 미디어 업계 종사자가 아니어도 그 어느 리더십에 있고 사람들의 친화와 단결, 추진력과 돌파에 대한 지침이 필요한 모든 리더 지망생들이 읽기에 적합한 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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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보는 지혜 (미니북)
발타자르 그라시안 지음, 아르투르 쇼펜하우어 엮음, 하소연 옮김 / 자화상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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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둔한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았다. 어린날 책한권 사주시길 아까워하는 부모님 밑에서 자라다보니 도서관을 섭렵했다. 초등학생 시절 당시 학교도서관에 남아 책을 읽고 열람카드에 내 완독의 기록을 남기는 행위는 마치 도장깨기 마냥 내게 흥미로웠다. 초등학교 5학년 1학기를 마치고 부모님을 따라 전학을 가야 했는데 이미 학교도서관의 책을 다 완독한 뒤였다. 성인이 되어 학교를 찾아간 적이 있더랬는데 지금으로선 비치된 책을 다 완독하기 힘들것 같았다. 작은도서관 책에 대한 열망 그게 부딪혀 내게 작은 성취를 준게 아닐까? 지금의 학교도서관은 도장깨기를 도전할만큼 호락호락한 싸이즈가 아니더라! ㅠㅠ 어린 날 해놓길(?) 잘했더라.

세상을 보는 지혜는 그날 이후로 책에서 배웠고 잘 지켜내리라 생각했더랬지만 실전의 세상을 살아내기란 변수에 대한 대처는 책에 써진 그 이상의 고민을 동반해야 했기에 결과적으로 나이 41가 지나가는 지금도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어른이로 살아가고 있다.

먼저는 책이란 좋은 스승이 있었고 아프지만 경험이란 적이 있었다. 적은 가르쳐 주고 가되 그 쓰라림이 너무 큰 배움이었고 대신 꼭 반복하지 않으리란 다짐을 하게 동기부여를 확실하게 해 주었다. 책의 세계에만 갖혀 스스로만 믿는 아집에 빠지지 않게 적의 공격은 꼭 여러 좋은 사람들, 조언자, 조력자들을 돈독하게 활용하는 기술을 향상하게 연마시켰다. 책의 지혜에 바탕하더라도 스스로 가진 답안을 고집하려 않고 꼭 3명 이상에서 조언을 구해 내가 가진 답과 비교하고 장점과 단점을 비교 내가 버릴 것과 취할 것을 고민했었다.

난 많이 물어보고 안전한 방법을 취하려고 한 것 뿐인데 난 탁월한 사람이라고 인정받는 동시에 뭔가 잰체하는 이로 찍혀 동시에 견제받아야만 했다. 상사는 능력인증의 반증이기에 이겨내되 즐기라 하셨고 나름 잘 즐기며 20대를 지내왔다라고 자부한다.


아픈데를 드러내는 것, 약점을 가리지 않는 것. 이게 나의 관계맺기의 기술인데 책의 말처럼 이건 내 약점을 적에게 던져주는 것 이기도 했다. 치열하고 집요하게 공격이 들어왔고 그 반면에 엄청 좋은 많은 사람을 얻었고 누렸다. 날 판단하려 들지 않았고 내 존재를 인정하며 때로는 내게 조언을 구하거나 상담을 원하는 이들도 있었다. 그러나 약점을 알기에 나를 시기하고 찔러대는 그 창살을 견디기 버겨운 날도 분명 있었기에 항상 맑을 수 만은 없었다. 그들의 공격은 날 가치없는 사람이 아닐까 고민하게 만들고 내게 찾아오는 이들에게 있어 내 존재의 하찮음으로 미안하게 만들었다. 돌아보면 그럼에도 내게 기대어 공급을 바랐던 이들 덕분에 스스로 든든히 서서가는 사람으로 살아냈다.

항상 착한것이 이긴다는 얼토당토않은 믿음을 가지고 산다. 내가 그래왔기에. 진심이 호도되는 일은 비일비재하지만 짐심이 가리워지는 경우는 드물다. 언젠가 반드시 밝혀지고 때론 뒤늦게나마 감사나 고마움을 전해듣게 된다. 그럴 때마다 느끼고 다짐한다. 좀 멍청하다 소릴 더 듣더라도 착하게 사는 걸 버리지 않겠다고. 착한게 반드시 승리한단 걸 증명해보여서 같이 착했던 그들에게 그들의 옳았음을 나라도 증명해 보이겠다고. 그 덕에 온 가족이 고생중이다. 이 착한 결말이 반드시 가족에게 보답이 되는 결과를 만들어내야 할텐데... 

다은 이에게 필요한 존재로 살겠다고 다짐따윌 한 건 아니지만 소용이 있는 우물 정도는 되고 싶었다. 물은 언제고 마셔야 하니까 멀리서라고 꼭 찾아들게 되는 그런 존재로. 유난히 내 인연은 한 때 짧더라도 언젠가 나중에 한번은 안부를 묻게 되고 근황이 궁금한 그런 사람으로 남은 것 같더라. 20년도 전에 스친 한 존재가 날 찾고 내 소식을 궁금해 하더란 이야길 들으면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다. 내가 건넨 불법복제 테이프나 내가 건넨 엽서, 나와 나눈 대화가 누군가의 맘속에 여전히 살아 숨쉰다는 건. 빠르게 변하고 잊혀지는 이 사회에서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다.
 단 돈 5,900원으로 내 가슴의 응어리 중 털어낸다고 하고도 남은 찌꺼기를 직면하는 이 책은 문고판으로 소중히 안주머니에 넣었다가 힘든 그 순간 내가 북마크로 타이틀을 적어놓은 한페이지를 열어 꺼내 읽으며 다시 크게 한 숨 쉬고 나아가게 할 동력과 같은 책이다. 난 나아갈 것이고 넘추지 않을 것이다. 내가 가진 우둔한 지혜가 세상을 옳게 본건지 그릇된 아집인지 내가 인정할 때까지! 싸우자, 세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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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몇명 스토리 1
윤종문 지음, 샌드박스 네트워크 감수, 총몇명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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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컴퓨터에 모여 유투브 컨텐츠를 볼 때마다 마음이 쓰인다
각자가 흩어지는 개학이 오면 어차피 나의 통제력은 무의미 해질테지만
목소리가 그림체가 이상해서 어린 동생들까지 같이 보면 거슬리는 마음이 들어

못보게 했더니 몰래보는게 되려 잘못된 기억을 심을까 싶어 그냥 뒀는데
서평단 하는 출판사에서 서평 추가 도서로 떠서 받아봤다
우리 어린 시절 홍콩할매귀신 쯤의 정서 정도인데
별거 아님 진짜 넘어갈 수준인데 이게 영상의 그림체와 더빙된 수준에선
책으로 먼저 보고 유툽봤는데 아이들이 웃는 지점의 매커니즘 그것도 모르겠더라는

다른 엄마와 아빠분들 육아에선 이 컨텐츠 어떻게 보시는지 정말 궁금하네

나만 너무 유별나게 보는건가 싶기도 하고

총몇명 스토리 1 - 윤종문
유튜브 누적 조회수 4억 회 돌파
222만 명의 구독자를 사로잡은 유튜브 콘텐츠
‘총몇명 스토리’는 샌드박스 네트워크 소속의 인기 유튜버 ‘총몇명’의 오리지널 콘텐츠로, 민모리와 가족들 그리고 나천재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빠른 호흡의 연출로 긴장감 넘치게 전개한 다장르 애니메이션입니다. 코믹, 공포, SF를 넘나드는 몰입감 있는 스토리와 독특한 그림체로 총몇명만의 새로운 장르를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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