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람이 나를 괴롭히는 진짜 이유 - 전문가가 읽어주는 아들러 실전심리학 아들러 원전 시리즈 2
알프레트 아들러 지음, 김춘경 해설, 장병걸 옮김 / 리베르 / 2015년 9월
평점 :
품절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면서 피할수 없는 부분들이 있다.
성격적인 면이나 여러가지 상황들에 나와 맞지 않지만, 피할수 없는 사람들.
그들에게서는 상처를 받기 일쑤다.
어떻게 하면 피할수 없는 그들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면서 상처받지 않고 잘 지낼수가 있을까
제목을 접하고 나와 맞물려 있는 어떤 상황들에 도움을 얻고 싶었다.

이책을 읽는 동안 심리학을 공부하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나에게 아주쉽게 읽어지는 책은 아니었지만, 어떤 내게 처한 어떤 상황들에 원인을 찾는데
도움이 되어 주었다.

6가지 part로 구성되어 있는데,
지금 나에게 처한 세가지정도 상황에 접목해서 읽어 보았다.

첫번째는 내 상황으로,
내 아이가 처음보는 어른들에게 자신감이 없고 얼굴조차 마주하기 힘들어해서
학교 선생님께 어린시절 어떤 충격적이 경험이 있었나는 이야기를 듣고,
원인을 찾아보았다.
part1. 삶의 의미 부분에서 사람들은 실제 사건을 경험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부여한 의미의 세계를 경험한다. 똑같은 상황에서도 어떤 관점으로 해석하는가에 따라
상황을 달리 볼수도 유연하게 잘흘려 보낼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동기의 특징적 상황을 세가지로 분석에 보았는데, 신체적 결함이 있을때, 응석받이로 자라
협력의 필요성을 배우지 못한때, 방치된 아이로 협동을 배우지 못한때를 예로 들고 있는데,
세번째, 방치된 아이에 대한 분석에서 부모의 일차적 과제 - 자녀의 관심과 애정과 협력을 얻는것에 실패한다면,
그 아이가 타인들을 향한 사회적 관심과 유대감을 발달 시키기는 매우 어려워진다고 했다.
물론, 심하진 않지만 어떤 답을 찾아야겠기에 아이가 어린시절 내가 직장에 나가 있는시절과 맞물려
나에게서 방치된 시점이 없었던가 한번 돌아보게 되었다.
어쩌면, 그때의 기억들이 지금 9세가 된 초등학교 시점에 영향을 미치진 않았을까 조심스럽게 분석해
볼수 있었다.

두번째로 내 상황으로,
내 주변 지인들중 감정에 치우치고 타인에게 상처를 잘주는 이가 있는데,
물론 나도 그로 인해 상처를 받은적이 있어 그 원인을 한번 찾아보고 싶었다.
part2.마음과 몸 부분에서 인간의 정신, 육체, 사고, 감정, 행동은 통합되어 있다.
아이든 어른이든, 정상적이지 않은 성향이나 증상을 가진 사람들은 타인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이런 사람들은 자신이 더 많이 인정을 받고, 더 높아져야 한다는
잘못된 삶의 목표를 지니고 있다.
잘못된 삶의 목표는 잘못된 행동방식으로 표출된다.
문제나 증상을 지닌 사람들을 변화시키고자 할 때는 그들에게 나타난 행동이나 감정,
사고의 문제만을 고쳐서는 안된다.
근본적으로 그 사람의 생활양식이 바뀌어야만 그 사람이 변화할 수 있다.
이런 감정에 치우쳐 상처를 주는 이들은 어쩌면 어린 시절 그 성격형성 시절에 영향을
많이 받지 않았나 하는 생각도 해 보았다.
아들러의 말처럼 이들을 도우려면 그를 바꾸려고 하기 보다는 협동심을 향상시키게
도움을 주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세번째 내상황으로,
나의 열등감에 대한 원인과 해결책을 찾고 싶었다.
어린시절 나의 생각을 말하면서 크지 못했고, 엄마에게 눌려지며 엄마의 생각대로
커와서 그런지 매사에 자신감이 없고 소심하고, 타인의 눈치를 살피는 나를 한번 바꿔 보고 싶었다.
적응할 수 없는 상황이나 대처할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한다고 했을때 한 개인이 자신에게 문제 해결능력이
없다고 굳게 믿을 때 나타나는 것이 열등 콤플렉스라고 한다.
어찌보면 열등감과 우월감은 상호보완적인 관계인것 같다. 나의 열등감이 어디서 온것이건
올바른 방식으로 접근해서 조금씩 고쳐 나가야 겠다.

아들러의 심리학에서는 어린시절의 기억들이 많은 영향을 끼친다고 한다.
나의 상황들을 바꾸고 싶다면 내 어린시절 기억부터 한번 떠 올려 보아야겠다.
아들러의 이론은 개인심리학이지만, 개인적인 특성들을 이해하고 고쳐 보려면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내 주위의 누군가가 심리적으로 안좋은 상황에 처해 있던 내가 심리적으로 안좋은 상황에 처해 있다면
협력과 공동체감으로 헤쳐나가려는 노력을 해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모든 인간은 한동안 어리고 연약하다.
서로 협력하지 않으면 환경에 휘둘릴 수 밖에 없다.
- 알프레트 아들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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