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가 경험했던 수치사... 스러운건 지우고 싶다.요즘은 기억력이 퇴화하는건가..기억이 또 없다.2)아침에 일어나고 잠을 자는 이유는 혐생으로 가득찬 하루지만 소확행을 위한 것이 아닐까.아침에 출근할때 초록초록으로 가득 찬 곳을 걷는다던지내가 좋아하는 연재 웹툰이 업데이트가 되었다던지..이런 소소함을 즐기기위해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는것 같다.
이런 수많은 순간 중에서 나는 어떤 것을 날려버리고 어떤 것을 기억에서 지우고 싶을까? 없다. 단 하나도 없다. 가장 괴로운 기억일지라도 지우고 싶지 않다.밤의 사색 : 헤르만 헤세 산문집 | 헤르만 헤세 저/ 배명자
인간은 무엇을 위해 아침에 일어나고 밥을 먹고 물을 마시고 다시 잠자리에 드는 걸까?밤의 사색 : 헤르만 헤세 산문집 | 헤르만 헤세 저/ 배명자 역
캐리어 끌고 동남아로 가출하다동남아 여행은 베트남이 처음이고 마지막이었다.코로나 바로 직전 다녀왔었는데 베트남은 사실 나에겐 너무 무서운 여행지였다.오토바이 때문에 길을 건너기가 너무 무서웠다.쌩쌩 달리고 신호등 따위 없던 하노이...(있다 해도 무용지물)그래서 태국이고 방콕이고 필리핀이고 뭔가 겁만 많아져서 동남아 여행은 좀 멀리..멀리... 기억에서 사라지게 되었다.그렇게 만난?캐리어 끌고 동남아로 가출하다동남아 한 곳이 아니라 여러곳을 들리는 여행인데 캐리어를 가지고 다니면서 이동한다?배낭보다는 확실히 편할것 같다. 여행 중간에 바퀴만 빠지지 않는다면 말이다.여행지는 먼저 홍콩으로 향한다.작가님의 나이는 어느정도일지 모르지만 영웅본색이 유햄을 했고 천장지구가 나오고... 이렇다면아마도 "유재석"님의 또래가 아닌가 예측해본다.나의 어릴적에도 "여명"이 있었지만지금은 기회가 된디면 상견니 촬영장소나 나의 소녀시대가 나온 곳에 가보고 싶기도 할것 같다영화촬영장소가 되었던 곳을 찾아갔지만 그곳은 어느 새 다른 장소가 되었다.그래도 추억을 벗 삼는 여행이 되었지 않을까 싶다.작가님이 살았던 말레이시아로 옮겨서 맛집과 이동 방법을 이야기 해준다.책에서 조금 아쉬웠던 점은 지도가 없다는 것이다.텍스트로만 봐서는 어디가 어딘지 몰라서 구글 지도를 펼쳐가며 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어서 끝까지 여행을 하지 못했다. ㅠ 나의 랜선여행..하지만 중간중간 오토바이를 타다 무서웠던 일이라던가 비가 와서 잠시 국수집에 머물렀던 잠깐의 에피소드들은 충분히 나의 기억들과 매치되는 것들이 많아서 나도 추억에 잠기는 여행이 되었다.언젠가 나도 영어를 잘하는 경우라면 구글지도만 보면서 다니는 여행이 아닌 표지판을 보고 지도를 보며 하는 여행을 하고 싶었다.나중엔 꼭 나도 캐리어를 끌고 동남아를 가고싶다. 여러나라를 가는 것은 힘들어서 못하겠지만 책 속에 나온 맛집을 한번쯤 들러보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