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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오래 머물지 않아서 아름답다 - 제2회 '어르신의 재치와 유머' 짧은 시 공모전 수상작품집
이생문 외 지음, (사)한국시인협회.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엮음, 나태주 해설 / 문학세계사 / 2025년 4월
평점 :
* 이 리뷰는 네이버 e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어르신들의 짧은 시에 담긴 삶의 지혜와 감동
『꽃은 오래 머물지 않아서 아름답다』는 제2회 '어르신의 재치와 유머' 짧은 시 공모전 수상작 77편을 모은 작품집으로, 65세부터 100세까지의 어르신들이 직접 쓴 시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 시집은 단순한 수상 작품 모음집을 넘어, 짧은 시 속에 담긴 깊은 인생의 통찰과 감동을 전해줍니다 .
책을 읽게 된 계기는 '엄마와 살아가며 엄마를 좀 더 이해하고 싶어서'였습니다.
어르신들의 시를 통해 부모님의 삶과 감정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책을 읽으며 특히 공감되었던 부분은, 짧은 시 속에 담긴 인생의 이야기들이었습니다. 어르신들의 시에는 세상을 살아오며 느낀 감정과 현재의 이야기가 적절히 어우러져 있어서, 마음이 찡해지는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또한, 책 속에 적절히 배치된 일러스트들도 인상 깊었습니다.
특히 '가족사진' 일러스트를 보면서, 엄마와 아빠의 어린 시절을 생각해보았습니다.
부모님도 일러스트와 같이 부모님과 그리고 형제들과 찍은 흑백사진이 한장 가지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시에 나온 것 처럼 오리떼들 처럼 할머니 할아버지의 손을 잡고 사진을 찍으러 갔을까요?


마지막으로, 나태주 시인의 해설도 잘 읽었습니다.
나태주 시인의 해설은과 시를 선택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더욱 깊이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시집이 아니라, 세대를 넘어 공감할 수 있는 삶의 이야기들이 담겨 있습니다.
특히 부모님 세대의 감정을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작품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