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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신규 교사 성장 레시피 - 9명의 신규 교사들의 좌충우돌 성장 스토리
강소민 외 지음 / 모모북스 / 2025년 5월
평점 :
* 이 리뷰는 네이버 e북카페를 통해 출판사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교단에 서는 것이 처음인 사람에게, 이 책은 현실입니다
『좌충우돌 신규교사 성장 레시피』는 신규교사로서의 첫 1년을 기록한 에세이였습니다.
교직에 입문한 순간부터 마주하게 되는 낯선 감정, 예상치 못한 상황들,
그리고 아이들과의 거리감을 좁혀가는 일상의 과정을 생생하게 담고 있었습니다.
책을 읽는 내내 “나라도 그랬을 것 같다”는 공감이 반복되었고,
어느 순간부터는 마치 제가 교실 안에 함께 있는 것 같은 착각마저 들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하루하루가 곧 성장의 기록이었습니다
책 속의 선생님은 완벽하지 않았습니다.
수업을 이끌며 실수도 하고, 때론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매번 반성하고, 기록하고, 다음을 고민했다는 점이었습니다.
‘기록하는 교사’는 결국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교사였습니다.
이 책은 그런 변화의 가능성을 진심을 담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제2의 직업을 가지게 된다면 누군가에게 무엇가를 가르쳐주는 직업을 하고 싶었습니다.

보조강사, 방과후 수업 등
짧은 시간을 어떻게 이끌어내는걸까 이분들의 수업과 선생님들과의 수업은 다르겠지만,
많이 다르지 않을 거라 생각이 들어 이 책이 너무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어쩌면 이 책은
그 궁금증에 대한 가장 현실적이고 솔직한 대답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선생님들의
차근차근 적응해가는 성장의 기록이 담겨져 있었기 때문에
비록 누군가를 가르치는 입장이 아니더라도, 배울 만한 점은 많았습니다.
매일 부딪히며 일 년을 버틴다는 것
솔직히 말해,
초등학생들과 하루종일 부대낀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는 아이들,
예상 불가한 말과 행동들,
그리고 선생님도 사람인지라 지치는 순간들…
그 모든 걸 견디고,
아이들과 ‘함께’ 자라가는 모습에
정말 큰 박수를 보내고 싶어졌어요.
(짝짝)
책은 단순한 교사 에세이가 아니었습니다.

한 사람의 시행착오와 성장, 그리고 '사람 사이의 배움'을 담은 이야기였습니다.
아이들이 하루에 제일 많이 만나는 선생님은
삶을 함께 나누는 역할임을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을 향한 따뜻한 시선,
실패해도 괜찮다는 말,
기록의 힘을 믿는 자세.
모든 것이 지금 이 순간에도 교단에서 애쓰고 있을
누군가에게 꼭 닿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초등학교때를 생각해봤는데, 선생님의 관심, 조금의 피드백만 있었어도 좋았겠다 싶었습니다. (오래된 먼 산 바라보기)
그런 의미에서 습관 기르기는 좋은 습관임이 틀림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