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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과거시제
배명훈 지음 / 북하우스 / 2023년 3월
평점 :
미래
과거
시제
시제 뜻
언어 어떤 사건이나 사실이 일어난 시간 선상의 위치를 표시하는 문법 범주. 과거ㆍ현재ㆍ미래가 있으며, 발화시를 기준으로 한 절대 시제와 사건시를 기준으로 한 상대 시제가 있다.
이 책은 과학과 미래과 과거를 두루 갖추고 있다.
제일 집중해서 읽게된 부분은 수요곡선의 수호자 였는데
사실 제목은 지금 다시 읽다보니 아 그렇구나 싶었다 랄까..
수요곡선
경제 가격의 변화에 따른 수요량의 변화를 보여 주는 곡선. 일반적으로 가격이 올라가면 수요량은 줄어든다.
왠지 수요곡선의 뜻을 보니 2020년에 마주했던 마스크의 가격이 생각이 난다.
수량이 없어서 가격은 치밀듯 올라갔고 직접 마스크 천을 사다가 만들어야겠다고 했던 친구도 생각이 나고 이 수요곡선을 수호하는 수호자를 만나보러 가자.
주인공 유희는 먼 미래에 공사 현장의 감독 비슷한걸로 일을 하는데 거기서 만난 로봇과의 대화였다.
이 로봇의 맡은 업무는 관광산업이 죽은 도시들을 다니면서 돈을 쓰고 랜선 여행을 대신 해주는 일을 했었다고 한다.
그 산업이 크게 활성화과 되면 다시 다른 사업으로 차출되는 그런 일들..
근데 로봇이 어떻게 돈을 쓰고 다녔을까?
사람들의 돈을 모은 세금으로 공공기금을 만들고 로봇들이 관광지를 여행하고 다시 시장으로 흘려보낼 수 있도록
지금은 문화누리 카드 등으로 로봇들이 아닌 일반 서민들도 문화를 누리게 될 수 있으니
누구나 공공기금으로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는건 아니지만 아무도 모르게 새어가는 돈이 어느정도는 잡히지 않을까 싶다.
막연히 생각했던 문화누리 카드도 정체되어 있는 '문화' 사업에 더 활성화를 주고 수요곡선을 오르락 내리락 하기 위한 구조라고 생각하니 이해가 되는 느낌이다.
이 로봇의 이름은 마사로이다.
마사로를 만든 연구 소장은 로봇에게 감정을 익힌다.
처음엔 공포. 그리고 여러 감정들.. 이 마사로는 정신적 작용 확 줄였다.
'애'를 쓰는 것에 대해 말이다.
애써야 된다. 애를 써서 성공했다. 의 그 "애" 인것이다.
마음과 힘을 다하여 무엇을 이루려고 힘쓰다.
이 애를 줄이게 되면 무언가 해방되는 느낌이 들지만 정신도 놓게 되고
애쓰지 않는 감정을 학습하게 된 마사로는 역시 '한량'처럼 살게 되고 돈을 펑펑 썼던 마사로를 보며
조금은 부러운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
미래에도 소비는 끝이 없다고 생각이 든다...
차카타파의 열망으로
사실 이 챕터를 읽으려고 노력했지만 결국은 포기하게 되었다.
근대사 '아가이브' 라는 단어를 읽고 음?응? 엥? 이러면서 읽었었는데
오타가 아닌 'ㅊ ㅋ ㅌ ㅍ '가 없는 세상 인 듯 하였지만, 끝내 읽지 못한 채 책을 덮을 수 밖에 없었다. ㅜㅜ
(중모리 )
이 책을 짧은 시간에 읽기에는 내가 부족함이 있다고 생각이 들었고
잠시 책장을 덮고 다른 책을 읽고 안드로이드 등에 대한 관심이 치솟을 때 다시 읽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문학적으로 읽는 AI는 좀 더 다른 느낌이 든다.
내가 생각하는 미래는 어떤 미래 일까.
차가 우선 날아다녀야 하는데 내가 죽기전까지는 이런 일이 없을 것 같아 아쉬워진다.
나중에는 접히는 신들을 읽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