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화 감각 이상하고 가끔 아름다운 세계에 관하여 미시나 데르오키 지음 이건우 옮김.이 책의 처음 표지는 참 아름답다. 하얀 바탕에 여러 가지 물건들이 있다.도자기나 그릇, 그리고 양말 같은 잡다한 물건이 있다.이런 것을 잡화감각이라고 하는걸까책은 2주 동안 읽었지만 약간 어려움이 있었다. 작가의 과거로 들어가기에 내가 모르는 지식들이 많아 공감이 어려웠던게 큰 요인인것 같다.그래도 책의 요약이라고 할 수 있는 차례를 읽고 글을 시작 해 본다.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 잡화라는 것은 다이소, 모던하우스 등의 여러가지의 물건들을 파는 곳을 잡화점을 생각을 했다.그 안의 물건들을 보며 드는 생각들, 그것과 관련된 이야기들....하지만 조금 다른 책이었다. 수많은 잡화들로 둘러싸인 가게에서 생각하는 작가의 유영 (수영)을 생각했기때문인걸까. 토이스토리 같은 이야기를 생각했을 수도 있겠다.점점 읽으면 읽을수록 머리속에서 이해는 좀 되지 않았다.일상에세이라고 생각했던 이 책이 한번만으로는 이해가 어려운 점이 있었던 것 같다.그 중에서 관심이 있었던 대목은 패턴화가 이루어진 잡화의 이름을 짓는 형태에는 몇 가지 트렌드가 있다.그중 하나는 앞에 말한 태그를 섞어서 조합하는 방법이다.물건의 이름을 짓는 것도 힘들겠다 싶은데 여러가지의 조합으로 왠지 뚝딱 만들어내는 느낌이다. 잡화에 대한 히스토리 같은게 궁금했던 것 같다. /그래도 이름짓기는 어떻게 하는가, 이런 내용이 나와 있어서 반가웠다. 내가 잡화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었다면 이해하기가 쉬웠을까?책은 나에게 어려웠다. 그래서 어찌 어찌 읽었지만 결국은 해설 부분을 읽을 수밖에 없었다.텍스트와 별표시가 가득안 책에서 조금은 사진등으로 함께 보여줬다면 좋았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잡화란 무엇인가? 잡화 감각이란 무엇인가? 잡화는 또 무엇인가?이 책을 읽으면 그 답은 해답처럼 나와있으나 나는 못찾는 것을까?2주라는 시간에 보물(해답)을 찾지 못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무민]에 대해서는 이해 할 수 있었다. 무민 이라는 캐릭터를 처음 알고 나서 책에도 도전해봤지만 잘 안읽혔던적이 있다(지금과 비슷한 느낌)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아빠,엄마, 무민의 처한 상황 들을 알 수 있게 되어 무민을 그냥 귀여운 캐릭터로만 볼 수 없게 되었단 것이다.잡화 감각.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그 중간선에 잡화가 있는 것 같다. 이야기와 디자인이 엮은 그곳에 잡화가 있다.